연꽃 만나러 갈 때는 단단히 마음 먹고 가야된다.멋내기도. 얼굴에 화장 하기도. 예쁜 구두도...다 포기하고 가장 편하고 시원한 옷에 가장 편한 신발신고양산은 필수...땀 닦을 손수건도 필수양산 속에 있어도 눈은 제대로 뜰 수 없다쏟아지는 햇볕에 숨이 턱턱 넘어 갈 듯연꽃 만나러 가는 날은 전장에 나가 듯단단히 마음 먹고 가야한다.부여 궁남지 연꽃 만나러 갔던 날나야 뭐 몇 번 다녀왔지만울엄마랑 수녀동생 구경 시켜 주고싶어큰 마음 먹고 집을 나섰었다.그 더위 속에서 걸음도 빨리 못 걷는 울엄마입만 열면참~좋다. 참~좋다. 그러셨다.수녀동생도 참 좋아라 했다.군말없이 함께 동행 해 준 남편도 고맙고...부여 궁남지 연꽃은 7월15~20정도에 절정 이었다는데많이 늦었지만 아직 피고있는 연꽃들이 있어 고마웠다.(7년 전 이맘 때 무안 회산방죽 연꽃 만나고 나서는 집에있는 연못에 몇 송이 연꽃만 보다가이렇게 많은 연꽃에 좋아라 하는 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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