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님들~~~~~제가 작년에 키가 너무 자라는 울집 선인장 땜에 푸념한 것 보셨지요?(세월 참 빠름니다. 그니깐 이 선인장 한 줄기가 우리집으로 분양 오신지가 아마도 5년 정도 된 듯 합니다)
올 겨울에도 애지중지 거실에 턱~하니 자리잡아서 따땃하게 겨울을 잘 나시게 해드렸는데봄이 되어 밖에 나가실 때까지 꽃은 커녕 꽃 비스므리 한 것도 안 피워서, 우리부부는 심심하면 저 선인장 흉보는 재미로 살았어요.헌데, 드뎌드뎌~~~~10~11일 전에 이상한 생전 첨 보는 듯한 것이 생겨 났었어요. 암만 생각해도 꽃봉오리 인 듯 한데어찌나 큰지 부러질까봐 끈으로 잘 고정 시키고 지주대 잘 세워주고 관찰 했는데~~~~~~~
어제 자정을 넘긴 시간에 보니깐 세상에나~~세상에나~~~깜깜한 밤에 저 홀로 황홀하게 피어 어둠을 밝히고 있었어요.보는 순간 인증샷 해놓고
오늘 낮에 다시 또 찍어 드렸답니다.
내가 어제 고정 시켜 드리지 않았음 아마도 꽃이 너무 크서 부러졌을 듯~~엄청 크고 색은 환상적입니다. 내일 큰아들 오는데 그 때까지 시들지않고 잘 피어 있어야 할텐데...우리부부만 보기엔 넘 아깝고 귀해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