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을 살면서이렇게 크고 멋진 나무에서 이렇게 멋진 꽃과 열매가 달리는 나무를 첨 봤었다.울집에서 40여분 거리에 있는 절에를 초파일에 한 번 가는데절이 있는 동네 입구에 서 있는 멋진나무에서 피라미드형의 열매가 달린 나무를 봤었다.몇 년 보다가 스님께 그 나무가 뭐냐고 여쭸더니 후박나무라 하셨다.후박나무 검색해 봤는데 달랐다.올해 초파일은 작년보다 좀 빨라서 그런지세상에나~~~~~~~~세상에나~~~~~~~그 멋진 나무가 꽃을 달고 있었다.절에 다녀 오는 길에 자세하게 인증샷 찍고 손 닿는 곳의 꽃과잎을 하나 따왔다.잘 아는 이에게 이 꽃과잎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그이는 꽃은 첨 봐서 모르겠는데 잎은 마로니에 같다고...검색해 봤더니 맞다. 마로니에~~~~~박건의 노래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그 멋진 노랫말에 나오는 마로니에 ~~~~~~~ 나는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질 앉는다. 이 새로운 꽃을 알게 되어서...아빠 일손 도우러 왔다가는 아들 붙들고 사진 보여주고 자랑질나의 감정을 가장 잘 이해해 주고 수긍해주는 큰아들 덕분에 기쁨이 두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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