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뒷곁에 저절로 생겨나서 이만큼 자란 으름나무 입니다. 산에 으름이 많아서 가을에 따다주면 먹어는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그것도 내집 뒷곁에 이렇게 예쁜 으름꽃이 필 줄이야~이것도 환희입니다.
오래 된 자목련. 으름나무에게 가지 일부를 내어주고도 아름다운 꽃을 피웠답니다.
20년 된 명자나무 넘넘 큰나무가 되어서 꽃도 덜 이뿌고해서 작년에 가지를 많이 잘라 버렸는데 새 가지에서 이뿌게 꽃을 피웠네요. 꽃 지고나면 가지를 예쁘게 손질 해줘야 겠습니다.
금낭화도 맘껏 피었습니다.
앞마당에 심었던 라일락이 2~3년 꽃도 피우고 나를 즐겁게 해줬는데. 작년에 송아지들이 나무를 들이받아서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내가 넘넘 애달퍼 했더니 나무농장 하시는 분이 주셨어요. 뭐 제가 보답은 했고요. 이렇게 큰것 주실지는 몰랐는데. 옆에 붙었던 가지는 따로 엄마집 마당에 심었습니다. 엄마집 라일락도 이유없이 죽었더라구요.
맛있는 복숭아를 먹여 줄 복숭아꽃 입니다.
꽃들만 찍다가 소들도 한 컷 기념촬영 해줬습니다.
대문 바로아래 밭입니다. 고추를 심으려고 남편이 밭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 보이는 벚꽃은 내가 다니는 길에 우리집 바로 근처에 있는 단 두 그루 있는 벚꽃입니다. 다른 벚꽃 다 지고나면 이렇게 탐스럽게 꽃을 피워서 내가 넘넘 사랑하는 벚나무 입니다.
운주산 주차장아래 물레방아 입니다.
얼마전 모종 얻어다 심은 매발톱 입니다. 여긴 엄마 마당 이구요.
지금은 엄마가 살지만 우리 본가 입니다. 골담초가 울타리로 되어 있었는데 엄마집 짓고 마당손질 하면서 다 캐버렸는데 뿌리가 살아서 여기저기 조금씩 꽃을 피웁니다. 다시 잘 키워 보려구요.
옆집과의 경계에 심겨있는 아주 오래 된 탱자나무 입니다. 내가 시집 왔을 때도 저 자리에 있었는데, 탱자꽃이 하얗게 이쁘게 핀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어요. 감성이 풍부한 울엄마가 탱자꽃이 하얗게 피었다길래 한 컷 찍었어요. 실제로보면 참 이뻐요.
이 나무는 어버이 날 선물로 어제 구입해서 심어 준 홍도화 입니다.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멋지게 늘어 진다네요. 이 나무 구하려고 눈을 크게 뜨고 다녔더니 보이더라구요. 얼마나 반갑던지요. 이뿌게 가꿀겁니다.
도로변에 조팝이 엄청나게 멋지게 피었더라구요. 날마다 날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행복한 야풍의 오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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