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은 사치입니다" 라는 어떤 광고의 카피처럼
매일매일 사치와 호사를 누리며 사는 야풍
눈만 돌리면 다 꽃이고.
발걸음 걸음마다 꽃이다.
봄 꽃도 좋지만 가을꽃들도 넘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이 예쁜꽃은 물봉선입니다. 요즘 산이나 들녘의 습지에 쫘~악 핍니다. 지나시는 길에 마주치면 예쁘다라고 칭찬 한 번 해주시면 좋겠죠?. 저는 혼자 칭찬해주며 지납니다.
이 꽃은 구월이면 피는 고마리입니다. 구월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고마리를 만나고 싶어서 입니다.우리집 앞 뒤로 쫙~~~피어서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행복하게 해주는 앙징맞고 예쁜 고마리입니다. 송아지들도 꽃밭에서 저렇게 놉니다.
이 풀은 우리마당에 지천으로 피는것인데 세번다님의 방에서 이름을 알았어요. 이름을 외우느라 드나들면서 수크렁 수크렁 외웁니다. 봄엔 질경이가 우점 하다가 여름부터 수크렁이 자라면서 질경이는 아래에서 낮게 엎드려 있답니다,
이 꽃은 아직 이름을 모름니다. 요즘 많이 피는 꽃인데...
이건 아시죠? 가시가 엄청 무서운 며느리밑씻개 입니다. 우리집엔 이것도 많은데 볼 때마다 가여운 며느리가 생각납니다.
이 꽃은 여뀌인데. 작년까지는 키작은 분홍색여뀌가 많았는데 올핸 비가 넘 와서 그런지 키작은 것은 거의 없어지고 키 큰 하얀여뀌가 온통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까마중 입니다. 약재로 쓰이기도 하지요. 소밥 주며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잘 익은 까마중 한움큼 따서 간식으로 먹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