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가 끝나면 일반 농가는 할일이 없지만
저희는 추수 하고나서가 더 바빠요.
소들의 조사료인 볏짚을 비 안맞게 거둬 들여야 하거든요.
구경 해 보실래요?
이렇게~사각으로 묶기까지 한 단계가 더 있는데 사진은 못 찍었구요.
그게 뭐냐면~~~~볏짚을 잘 마르게 뒤집어 주는 기계작업 있었어요.
저렇게 묶어진 볏단을 죄다 차에 실어서 비닐 하우스에 쌓는답니다.
아무차나 논에 들어거서 볏단 싣고 나오는 건 아니구요
쎄레스 라는 농업용트럭인데요. 아랫글 사진에 좀 보였죠.
그 차가 오래 전에 단종이 되어서 고장이 나면 부품 구하기가 참으로 어려워요.
우리차가 10년이 넘어서 여기저기 자꾸 고장이 나는데
부품 하나 구하려면 며 칠씩 걸리고 어쩌다 구했다고 연락이 와서
일하다말고 천안까지 나가서 차 다 뜯어서 마추려면 안맞고...
이번에 차가 참 속 많이 썩히내요.
쎄레스 아니면 다른 차는 힘이 약해서 빠지는 논에서는 도저히 일을 못하니
혹시~쎄레스 쓸만한 것 파실 분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