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있는 이곳
엄밀히 따지자면 소들이 사는 축사 한켠에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게 맞다.
풀이 온통 난리를 치며 커가도 제초제농약 할수도 없다.
제초제가 인체에 얼마나 나쁜지를 알고 있기에...
그리고 우리 소들에게도 나쁠 게 당연 하기에
또~송아지들이 자유로이 아무곳이나 돌아 다니며
풀을 뜯어 먹기에~~~~~~~~~
해서~~~예쁜 화단을 가꿀수도 없다.
얼마 지나지않으면 풀이 점령을 해버린다.
또 송아지들이 꽃은 죄다 뜯어 먹는다.
얼마전에 족두리꽃 모종 두 포기를 얻어다
현관앞 귀퉁이에 심어놓고 송아지들과의
여러 번 싸움 끝에 겨우겨우~꽃을 볼수있게 됐다.
풀속에서, 송아지들 틈에서 겨우 지켜 낸 저 꽃~~
족두리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