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복숭아나무에 농약 안하고
그 대신 저녁에 해충포집망으로 해충들 유인해서 망속에 가두는
해충포집망을 몇 개 가동 합니다.
음~그거 해충발생 시기를 잘 못 알고 늦게 사용 하는 바람에
이미 해충들이 복숭아에 구멍뚫고 알을 까놔서~~~~~~
올 해 복숭아 농사는 폐농에 가깝습니다.
어쩌다 눈먼 복숭아가 하나 씩 있긴 하네요.
해충들이 눈이 멀어 못보고 그냥 지나쳤나 봅니다.
내년엔 도화가 필 즈음 부터 해충포집망 가동 하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그 해충포집망 겉에
이렇게 크고 멋진 나방이 놀러 왔었어요.
혹시나 다치지 않았나 살펴 봤는데, 걍 놀러 온 듯 했어요.
다음 날도 저 자리에 와서 하룻밤 지내고는...여태 안 오네요.
이 녀석~
어디서 건강하게 잘 살다가 내년에도 또 만날 수 있길 기대 하며
이 멋진 녀석 구경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