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온통 송아지에 관심 집중 입니다. 이 추운 날씨에 태어나서는 이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저 미물들~~~~~~~ 올해는 제가 송아지 옷 만들어 입히는 일도 합니다. 헌 누비이불 뜯어서 두겹으로 만듭니다. 송아지 크기에 맞, 또 암 수 구분도 되게 만듭니다. 암놈옷은 배 쪽이 막혀도 되지만 숫놈들옷은 배 반쯤만 막고 터놔야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시죠? 그렇게 만들고나면 허벅지쪽이 너풀거려서 뒷다리걸이를 안쪽에 만들어서 허벅지에 딱 걸리게 합니다. 제가 첨 만등 건 아니구요. 기성품이 있는데 맘에 안들고 얇아서 제가 직접 만듭니다. 여러마리가 입고 버려 놓은 옷 빠는 것도 일입니다. 옷 빨아서 옷걸이에 걸어 뒀더니 울큰아들이 그럽니다. "엄마~왠 애기옷이예요???" 큰앤 주말에나 집에 오거든요.
딱 여자아이들 민소매 원피스 같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