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사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농축산이 직업인 우리는
소들 때문에 마음 편하게 나들이를 못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다닐 때 못 다니는 건 아니고
남들보다 좀 더 잘 다니는 편이긴 한데
(이건 시골 사람들 기준)
언제나 당일치기 여행이다
헌데
이번엔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다
큰아들이 학부 마지막 여름방학인데 남은 한 학기는 뭐 대충~
무쟈게 어렵다는 딱 1과목만 이수하면 된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좀 있겠다싶어 아들의 계획 물어보지않고
내맘대로 불러내리고
작은아들은 제대후 내년3월이 복학이라 올해까지는 시간이 좀 있긴 한데
우리랑 함께 사는게 아니라 아랫집에서 혼자 생활하는데
(여러가지로 출입이 자유롭고 성당 다니기도 편하고 친구들 아지트도 할겸)
축사에 할 일 있으면 올라와서 하고 내려가는데
작은아들에게 축사업무 전반을 책임지게 하고는
우리부부 모처럼 발걸음도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1박2일 여행을 떠났답니다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서
*남도문학 기행*
문학 기행 사이사이 거쳐 가는 길목엔 관광도 하구...
여긴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의 미당시문학관 입니다 햇빛이 어찌나 강하던지 눈을 뜰 수가 없었지요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 이라는 서정주님의 말씀이 이 자전거를 형상화 했다네요*
여행 001.jpg(1,802.90K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