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싸움 했어요~~
기본 주제방 2004/09/09 06:22   http://blog.azoomma.com/kyou723/158436

 

어제는 남편과 말다툼을 했어요.

평소에 부부싸움을 많이 하지도 않는데, 괜스리 제가 화가 났나봐요.

 

몇 달 전에 저희 시아버님이 재혼을 하셨거든요.

근데 새로 들어오신 시어머님이 보통이 아니셔서 부담이 많이 되요.

이번 추석건에 관해서 이야기하다 언성이 높아졌지요.

맏며느리인지라 안하면 표가 나고 해도 본전이기에 맏며느리 컴플렉스가 내 안에 있었나 봐요. 시댁에 전화하면서 남편의 태도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아서...

 

제가 좀 심하게 말한 것 같아 지금은 조금 미안하네요.

곰같은 우리 남편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날 어루만지고...

 

지금 아침 6시 18분인데, 아침을 맛있게 챙겨주고 저녁엔 포튠 마스크팩을 해줄까 생각하고 있어요. '행운'의 마스크팩을 선사하면 조금 제 마음도 위안이 되겠죠.

제 성격이 남에게 상처주고 하루를 견디지 못한답니다.

아무튼 반전의 여지가 있어서 기쁘네요.

"자기야~~ 오늘밤 일찍 왕~~~ 내가 이서진처럼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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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편 좋아하는 맛있는 된장국을 준비하러 주방으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