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복수
비쥬얼영상이 좋다 2003/11/25 11:12   http://blog.azoomma.com/kty3556/106767

아직도 금요일에 보았던 베스트극장의 '늪'이 잊혀지지 않는다.

친동생처럼 아꼈던 여자후배와 사랑하는 남편의 불륜에 대해 철저한 복수를 하던 그녀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박지영은 부드러운 표정을 짓지만 그녀의 머리와 가슴에서는 차가운 복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불륜에 대한 일반적인 복수가 아닌 지능적인 그녀의 복수로 인해 나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였다.

TV 드라마이지만 웬만한 영화보다도 훨씬 탄탄한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

영화 해피엔드에서의 최민식 복수방법도 놀라웠지만

'늪'의 박지영 복수방법은 더더욱 놀라게한다.

정신병원에 끌려가면서도 끝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후배 또한 독하다.

언니의 가정 같은 것은 전혀 관심이 없고 단지 그 남자를 사랑했을 뿐이라는 그녀....

결혼보다는 단지 즐기면서 살겠다던 그녀...

그녀의 사랑과 즐거움으로 인해 친정아버지를 잃고 소중한 아이를 엄마없는 아이로 자라게 만든다. 남편은 영원히 속죄(글쎄 욕정에 눈이 어두웠던 인간이 정말 속죄를 할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럴지도 모른다고 치고)하는 마음을 갖고 소중한 딸아이나 잘 키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