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별똥별을 볼수 있는 날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어떻게 서울을 벗어나서 볼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근처에 사는 남동생과 올케를 데리고 김포 논바닥에를 갔다.
10시부터 목 빠져라 하늘을 보았지만 내가 본 별똥별은 2개였다.
동생 잠바를 바닥에 깔고 한 20분을 누워서 기다렸지만 우리 기영이는 한 개도 보지 못했다. 오랫만에 별자리를 찾으면서 그렇게 30분을 보내다가 일어났다.
다행히 동생과 올케는 1개를 보았단다.
좀더 여유가 있었다면 바다가 보기에는 좋았을텐데.
어제는 달고 너무 밝고 해서 많이 못본 듯 싶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별똥별을 보면서 기영이에게 분위기 잡고 한마디 해주었다.
"기영아! 나중에 나이가 들면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 별똥별처럼 순간적으로 지나온 느낌일거야."
많은 별똥별을 보지는 못했지만 오랫만에 밤하늘에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별똥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별똥별이 훠낙 빠르게 떨어지니 '어 저기 ....떨어진다' 하다가 소원은 빌지도 못했다.
다음주 수요일을 기약하면 우리는 김포논바닥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