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지내셨죠?
혹시 저를 가끔이라도 생각은 하셨는지요?
저는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거나 당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보면 생각을 했답니다.
특히 가을밤에는 더더욱 당신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는 브라운 아이즈 소울 '정말 사랑했을까?'라는 CD를 사서는 2시간동안 들었답니다.
우리는 정말 사랑했을까?
아름다움은 과거에 존재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당신과 함께 했던 과거가 다 아름답고 그립거든요.
전화기를 보기만 할 뿐 전화할 용기는 전혀 나지가 않았습니다.
핸드폰에 기억된 전화번호를 지워야하지 하면서 지우지 못하는 것은 혹시나 하는 미련때문인 듯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사랑하느냐?고 물어보는 것을 볼 때면
어떻게 그런 소리가 쉽게 나올까 하면서 흉을 보기도 하였는데
저두 어쩔수 없이 당신을 만날 때는 나를 사랑하느냐? 물어보게 되더군요.
그런 말들이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오늘은 일이 좀 많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또다시 글로 당신을 만나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