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깐 ....
아일 데리고 바깥으로 나갈일이 있었네요..
바람에 온통 떨어진~~
이렇게 많은 낙엽을 밟았던 적이 있을까???
노랗고 빨갛고............
낙엽들은 모두 비에젖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죠...
내기분이었을까.....
그모든것이 아프게 보이는것은. 왜인지....
그랬던것 같네요....
항상 이유도 모른채 바쁘게 살아가는것이
그 누구때문도 아닌...
바로 나때문인데두..
난 힘에 겨워하고 있었죠......
바보처럼 말이에요...~
예전.........
나 결혼도 하기 오래전........
나 무쟈게 비를 좋아했었네요....
비만옴.......
무작정 나갔답니다...
핸들이 가는데로...맘이 가는데로....
전 강릉서 살다 왔거덩요...
한 6년정도..........
바닷가~~~~~~~
비만오면 바닷물은 뒤집어 진답니다...
꼭 속에있는 더러운것을 뱉어내듯이 말이죠...
제가있던곳은 바닷가 백사장 끝이었죠...
울집에서 내다봄....
바다가 아파하는소리가 너무나
가깝게 들렸답니다..
해서 난.......
그소리에 이끌려서 나가곤 했었죠...
왠지........
오늘은 바다로 가고싶네요...
이렇게 스산한....
어둑한 으스럼이 깔릴때면..........
괜한 기분에 사로잡혀서는.........
우울해지기도 하고....가슴이 시리기도하고....
그런 기분을 오늘은 그껴보구 싶네요...
누구 저랑 같이가실사람 없나요....
몸은 갈수 없어두...맘 만이라두..같이...........
아~~~~~~~
진짜루 가고싶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