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의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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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들이 내 인생의 버팀목중의 하나가아닐까생가해본다.
매달 돌아오는 친정식구들과의 모임........ 나 늦게 결혼해 울엄마아빠 속 참 무던히도 많이 썩혀드린것이.... 이렇게 해서라도 당신들 가슴속의 멍울이 조금이라도 삭힐수있을거란 믿음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즐겁게 놀고 맛난거 많이드시고 하시는 것이 어찌도 고마운지...........
울엄마....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시한폭탄같으신분......... 어느 한순간 갑자기 심장이 멎어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심장병....당뇨에...혈압에.. 그모든것이 어쩜 나때문일거라는 죄송한 마음으로 눈물짖지만... 그래도 내가 해줄수 있는것이 한계가 있는것이라... 그저.. 나 열심히 살고 있는것이 그분에 대한 내가 지은죄의 조그마한 갚음이라느 믿음에
나.......... 울 시모에 하는 반의반의반만 했어도........ 울엄마 그렇게 흰머리에 많은 병과 친구하지는 않았을것을....... 오늘 새벽........ 울 엄마 아빠 그리고 다른 식구들 돌아가는 모습이 오늘 따라 왜이리 가슴속에 바람이 되어 지나가는지.....
당신들 살과 피로 만들어진 나이지만...... 지가 잘나 태어난것처럼 뭐가 그리 당당했던지......... 에그...오늘따라 울 아들놈얼굴이 다시보인다. 저놈도 예전의 나처럼 하면 어쩔까하는 ........ 노...파...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