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유 MB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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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이가 냉장고 문을 열면서 늘 하는말!! "엄마, 뭐 먹을거 있나 없나 보자" 하면서 냉장고 문을 활짝연다. "엄마, 왜 우유가 두개야" 어제 쇼핑해둔 우유가 두통..채은이 눈에 이상해보이나보다. "응..우리 채은이가 오늘부터 놀이방에 안가기때문에 엄마가 채은이 간식으로 많이 사다놨지" "우유 많이 마시면 어떻게 되지"했더니, "음...나 우유 많이 먹어서 키많이 컸지..엄마,,,그지.."그런다. 좀처럼 흰우유는 잘 먹지 못했는데, 홀짝 홀짝 마시는 모습이 이쁘다. 아마 놀이방에서 선생님께서 훈련을 잘 시킨듯하다.^&^
생각보다 그다지 힘들지는 않은것 같기도 하다. 첫날이지만, 채은이와 혜은이를 어떻게 감당할까...싶었는데, 아직 어린 혜은이는 잠자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고, 채은이는 다행히 놀이방 보내달라고 보채는것없이, 엄마랑 노는것이 너무 좋단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채은아빠도 걱정이 되었는지 전화가 온다. "괜찮아..둘이 보는것.. 힘들지"그런다. "아니, 할만해..." "하나는 업고, 하나는 안아주고 있는데...." 했더니, 웃는다. 몇일전부터 허리가 또 말썽이였는데, 어제밤 파스 두장 발랐건만, 오늘저녁에 또 발라야할까보다. 에구...울 친정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우찌...자식을 다 길러냈는지... 여년생 딸 셋과 늦둥이 아들하나... 울 엄마가 존경스럽다.. 힘들어도 울엄마도 키웠는데,,,하는 맘으로 키워볼련다. 그러면 나중에 내딸들이 나처럼 엄마를 생각하며 귀중함을 알겠지.....호호호 지금은 둘다 잠이 들었다. 채은이도 이젠 제법 의젓해져서 혼자 잠이 오면 이불펴달라고 해서 잠들어버린다. 기특한지고.. 날씨가 이상하다. 햇볕은 쨍쨍인데, 바람은 한겨울 바람이다. 병원에 두공주 데리고 다녀와야하는데, 못갈것 같다. 애기아빠가 일찍퇴근하면 가볼까나....에구..중이염은 무섭다던데...처음이라서.. 나의 유일한 낙이 블러그에서 떠드는일이다. 입이 심심하네.. 따뜻한 우유한잔하고 님들 블러그 도장찍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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