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려서 인지...차분한 아침을 맞이했다.
촉촉한 바깥풍경이 참 좋다.
일찍 채은이를 놀이방에 보냈다.
급성중이염이라 병원을 데려가야하는데, 통 말을 듣지 않는다.
둘째딸 혜은이도 채은이 때문인지 숨쉬는것을 힘들어한다..
우째 이런일이....
우선 큰딸은 놀이방에 약먹여 보내놓고.
둘째 혜은이만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약간의 코감기 기운이 있다시면서 3일치 약을 주신다.
이어린것한테 벌써 약을 먹여야 하나..싶다.
배불리 젖을 물리고, 약을 조금 주었더니, 달콤함을 맛보았는지, 잘 먹어주는 혜은이가 고맙다.
이제 채은이가 문젠데....
혜은이를 옆집 언니한테 잠시 부탁드리고,병원에 다시 가야할듯 싶다.
채은이가 자꾸 의젓한가..싶다보면 어린애짓을 하는것이..힘들게 한다.
자꾸..엎어달라는 채은이가 밉지만, 지금은 나무랄수가 없다.
중이염은 한번 걸리면 열흘은 병원약을 먹어야한다는데, 걱정이다.
아이가 어리니까 힘들기는 하다.
채은이만 키웠을때는 하나만 신경쓰면 되는데, 이젠 둘이니까, 아무래도 움직이는데 힘들기 마련이다.
병원도 한참을 가야하는데,,,,
아뭏튼 별탈없이 빨리 나았음 싶다.
그래도 병원약을 잘 먹어주는 채은이가 이쁘다.^&^
봄이다..싶은데, 아직은 이른가....
올해는 한번도 병원문턱을 넘은적이 없는데,
봄을 앞에두고 이렇게 병원을 찾게되다니....
빨리 나아라..네 사랑하는 두딸아..
그래서 따뜻한 주말에는 아빠와 네식구 드라이브 할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