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욕을 했다.
신랑이 채은이 앞에서 조심하라고 한다.
그래도 나 욕을 했다. 미친x.....
욱하는성격에 짜증나면 말을안하거나, 눈에 거슬리는 모습은 중얼중얼 거리는 버릇..
어제밤은 부부클리닉때문에 열받았다.
늦둥이 도련님...
아마 세상 며느리입장이라면 어젯밤 부부클리닉 보면서 열받았을거다.
네티즌에서도 난리가 났더구만..
다들 늦둥이 바람이 불어 늦게 자식하나 더 본다지만, 늦게 얻은 자식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그런 자식을 두고, 자식키우는 재미로 낳아 키우는것이지..이제 시집온 대학생 며느리에서 할짓이냐고....
친손자 임신한 며느리에게 젊으니 도련님 키워놓고,애 가지라는 부모
단풍구경 가면서 지자식 내몰라라 며느리에게 맡겨버리는 시어머니.
한살배기 도련님 이유식챙겨먹일때 반말한다고 화난다는 시집못간 시누이.
무조건 참아라. 사랑해...말로만 위로하는 속도없는 신랑.
분가를 도와준 친정언니의 금쪽같은 전세값을 챙겨버리는 시아버지..
정말 이런 집구석이 있단 말인가..
있으니까 부부클리닉에서 다뤘을건데...정말 싫다.
인간이 어떻게 인간 이하의 짓을 하냐...
울 신랑 점잖은편...나 열받으면 씩씩..거리는 스타일..
어젯밤 둘이서 씩씩..거렸다. 미쳤다..미쳤어를 외쳐대면서...
내티즌들도 여러입장이였다. 며느리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소리..
요즘 무조건 네네..하는 며느리는 별 볼일 없다는것..아니면 아닌거지...
할소리를 못하게 바보처럼 사는 며느리를 질타하는 글도 많다.
그런것 같다. 정도껏 이여야지...정말..
그래도 마지막 장면에서 늦둥이 도련님이 조카를 챙겨주는 모습은 좋았는데....
이혼찬성이 90%넘는것 같다.
에궁...요즘은 맨날 이혼하래..
세상이 이렇게 변하면 재미없는데....왜이리 나쁜놈들이 많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