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조금 살것같다.^&^
분만한지 2주가 다되어가네요. 정말 힘든 시간?? 이였던것 같아요.
아무리 안움직일려고 해도 집안일을 내팽개칠수도 없고, 신랑혼자 큰아이를 보면서 설명절을 이렇게 보내야하는 하루하루가 미안한것 있죠.
그래도, 만두넣은 떡국에, 이웃에서 챙겨주는 설음식으로 설날은 잘 넘겼네요.^&^
빈혈이 심해서 빈혈약을 꼬박꼬박 챙겨먹어야 한다는데, 자꾸 잊어버립니다.
먹은는지..안먹었는지...애둘낳고,건망증이 또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이를 하나낳아 키우는거랑, 둘나아서 키우는거는 정말 다르다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많이 힘들고,지친다던데, 벌써 그런 느낌이 팍! 팍! 전해온답니다.
채은이의 질투가 장난 아닌듯..
그래도, 내동생이야..하면서 귀저기며 물티슈며...목욕시킬때 얼마나 시중을 잘 드는지...
한번씩 왕고집에 미쳐버리고 싶을때도 있지만, 엄마,아빠,삑삑이랑 있으니까 나 너무 좋아. 행복해...하면서 눈웃음 치는 채은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딸이랍니다.
연휴를 보내고 오늘은 놀이방 가는날..
아빠가 제일 좋아하네요. 얼른 보내야지...하면서 다녀와서는 이렇게 편할수가...하면서 혼자만의 놀이??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그래도 고맙네요. 아이아빠가 정말 아이들을 잘 보거든요. 좋아하는 성격이고,,,,
힘들었을텐데, 그럴수록 더욱 이뻐하고 안아주고,사랑해주는 모습이 너무 행복합니다.
에구..힘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우리 삑삑이가 잘자고 있나..가봐야겠네요.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우..
경은이와 혜은이는 너무 흔해서 접어두었는데, 귀은이라고 할려니 놀림감 받을까봐 걱정이네요. 주위에서 귀신..귀신...이러면서 아이들이 놀릴수 있다는데........
그래서 최종검토 다시 하기로 했답니다.
이쁜이름으로 저희 둘째딸도 보여드릴께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