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만큼이나 제기분도 화창한 맑음 이랍니다.
어제밤에 신랑이랑 오해도 풀고, 예전에 섭섭했던 잊고 지냈던 이야기도 하면서, 신랑이 정말 미안하다더군요.
둘째임신중이지만, 너무 무관심 했던것도 같고, 자기반성도 많이 했고,,,,
아마,,맘 넓은 아내가 다 이해할줄만 알았나봐요.
신랑한테 얘기했죠..
다 잘하고 싶은 맘 이해하지만, 적어도 난 아내니까 내가 당황스럽게 행동하게 만들지 말라면서......
충분히 알았다더군요.
제가 얘기했죠. 저희신랑 참 착해요.
너무 순둥이 처럼 착해서 여우같은 제가 가끔 속상한일이 있답니다.
엄마,,왜 울어....
아빠가 엄마한테 잘못해서 우는거야.. 아빠가 미안해.
저희딸이 티슈를 뽑아주며 울지마...하면서 눈물이 닦아주네요.
정말 뿌듯한 딸 이쁜딸이죠.
신랑이 기분풀라며 사들고 온 수육보샴이 먹고싶네요..또 사달라고 하면 힘들겠죠?
참...얼마전에 채은이 사진을 응모했는데, 베스트상에 뽑혔네요.
흐린날도 있지만, 오늘은 맑은날이고, 이렇게 경품상품까지 받으니까 기분이 더욱 좋네요.
이래서 살아가나봅니다.
작은오해가 큰 아픔을 낳을수 있거든요.
부부간에는 자존심을 세우면 안된다지만, 너무 쉽게 말할수도 없는 마음.....
여자이기에...그런가봅니다.
남자들은 정말 단순하죠. 저희신랑은 제가 단순하다지만,,,,,,
아무튼 부부간에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을 알았고, 가족이 있어 행복함을 또한번 느낄수 있는 밤이였네요.
여러분들도 혹시 저처럼 가슴에 담아두지 마시고, 빠를수록 부부간의 대화를 많이 하세요. 더욱 애틋한 부부사랑을 느낄수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저희신랑이 좋아하는 고추장돼지불고기...일명 주물럭...이라고 하나요..
준비해두었답니다. 삐치기 전날!! 미워서 안줬는데, 오늘은 맛있게 해서 저녁상 봐야겠네요.
맛있는 저녁으로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
주위에 따뜻한 말과 사진으로 위로해주셔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