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신랑은 너무 늦은 퇴근으로 요즘 저를 힘들게 했었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바깥에서 열심히 가족을 위해 일하다고 늦는데....
그냥 푸념만 해봅니다.
모처럼 늘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보냈던 신랑이 오늘은 가족과함께..라면서 시간을 내더군요. 집앞공원에서 족구경기가 있었나봐요.
신랑은 운동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서울로 회사를 다니고부터는 시간이 없어 운동을 거의 포기하고 살다했거든요.
신랑이 저희딸과 저를 위해서 하루 시간을 내어주어서, 그날 아침은 김밥을 준비해서 아침부터 기분설레는 하루를 보내기로 했답니다.
물론 맛있는 김밥을 먹는 저희신랑과 제딸은 따봉이라고 칭찬을 해주었구요.
그날 오후 이웃 언니네랑 족구장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냈네요.
이쁜딸이 응원해서인지, 아빠의 얼굴이 더욱 밝아보였구요.
오랜만에 운동이여서인지, 신랑도 무척 들뜬마음으로 운동을 하더군요.
회비만 내고, 운동을 못나가고 있어서 회비생각이 났었는데, 글쎄 뜻하지 않게 새운동복과 가방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아마 회비보다 비쌀것 같았는데, 공짜로 받아서 이것도 행운 함께해서 인가봅니다.
이날 더운날씨속에 아마 어린 행운의 여신 제딸과 저의 행운의 입김이 저희신랑에게 전달되었나봅니다.
조금이라도 웃을일, 좋은일이 생기면 행운을 가져다준 느낌이라서 요즘은 너무 좋네요.
아뭏는 이날 맛있는 점심, 저녁에 좋은 선물까지, 너무 감사한 하루였구요.
제딸이 모처럼 아빠와의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힘들 저희신랑이지만, 항상 곁에 행운의 여신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좋은일이 가득하였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