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토요일 반가운 친정큰언니가 놀러왔네요.
오랜만에 재미난 얘기도 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즐겼더니, 너무 좋네요.^&^
조개 먹음직스럽게 많죠? 한소쿠리에 25,000하네요.
그냥 집으로 사갈경우 20,000하구요. 덤으로 조금씩 더주네요^&^
싱싱한 조개가 뜨거운 번개탄으로 올라갔습니다.
쫙쫙벌어지는 조갯살....새콤한 초장에 살짝찍어 먹어봤더니, 그맛 일품이네요.^&^
아마 좋은 사람들과 좋은곳에서 좋은음식먹으니까 더욱 환상적인 맛인것 같네요.
조개구이는 재미로 먹고,맛으로 먹고....우리 신랑 신났습니다.^&^
신랑이 열심히죠...하나라도 더 맛있게 구워서 먹여주겠다고....
황여사댁 꿋꿋이 먹기만 했더니, 이날 배불러 힘들었답니다.
간단하게 조개구이로 입맛살려놓고, 감자탕 먹으러 가기로 했건만...
이날도 감자탕은 물건너 갔습니다. 도저히 배불러서 못먹어요.
한소쿠리에 성인 4명이면 적당합니다. 참고하세요.
우리딸 채은이는 군침만 꿀꺽!!!
조개가 뜨거워 탁!! 탁! 튀는 소리에 놀라 그냥 테이블밑에서 조개만 가지고 놀고 있네요.
그래도 마냥 신났습니다.
"엄마,,뭐예요" 하는 말에 "조개"라고 얘기하면 "아아아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죠.
오늘은 오랜만에 넓은 바다도 구경시켜주고,콧바람을 넣어주었더니, 채은이가 너무 너무 환하게 웃어주네요.
정말 즐거운 하루 였네요.
큰언니의 월급날!!! 맨날 얻어먹기만 해서 미안한데.....
언니..고마워이...나중에 우리도 한턱 쏠날이 오겠지....
이날 조개구이로 저녁은 끝!!
채은이는 집에와서 볶음밥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시원한 수박한쪽씩 먹었더니, 여름은 저리가라...하네요.
가끔은 이렇게 여유있는 삶을 보낼수 있으니까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