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옵니다.
비가 와서 일까요...맥도 못추겠고, 축..널어진 육신이여......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군요.
모처럼 단비라서 좋기도 했지만, 우리딸 출산할때 장마때라 그런지 비오면 이렇게 하루가 힘들답니다. 아직 젊은데...흑흑
모처럼 딸아이와 따뜻한 대중목욕탕을 찾았답니다.
물만난 고기처럼 우리딸...난리도 아닙니다.
혹시 넘어질까봐 양말을 신겨놓았더니,엄지발가락 하나 삐져나오더니,,,,이내 발가락 세상구경 하러 하나둘 삐져나와서 양말 못쓰게 만들어놓구...
맥반석 달걀 너무좋아하는 저희딸 앉은자리에서 4개나 먹어치우는 먹보정신...
밥을 이같이 좋아하면 엄마가 너무 좋을텐데....
준비해간 요쿠르트 다섯병 먹어치우고,자유시간 한개 다 먹어치우더군요.
요즘 살이 조금 찐듯한 저희딸...아무거나 잘 먹어주었음 하는데....통 밥은 안먹네요.
물놀이 실컷하고,지칠것도 같더니만,엄마가 먼저 지쳐서 대충목욕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래도 오늘 횡재했네요. 채은이 목욕비를 주인아줌마가 안받았거든요.
고마워요..아줌마...^&^
돌아오는길에 친구집에서 라면한그릇과 커피한잔..
친구랑 신김치 넣고 끓여먹었는데, 맛나더군요. 비오는날이라서 더욱 간절한 맛....
피곤도 하고,따뜻한 방안에 온기에 살짝 잠도 청했습니다.
채은이와 한숨 잘자고 일어나 집으로 왔네요.
울신랑 전화왔습니다.
비온다고 부침개 먹자는데...싫다..오늘은..왜이리 힘이 없는지...
울신랑이 한답니다. 야호....
내일 자랑 해볼께요. 내일도 황여사을 찾아주세용.
오늘저녁 따뜻한 김치 부침개 한장에 막걸리 한잔 하세요.
낭군님들과 멋진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