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산 다녀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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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 오전8시 출발해서 등반은 9시20분쯤 과천쪽에서 올랐습니다. 친구네와 함께 했는데요. 딸아이 하나씩 동반해서 올랐습니다. 저희딸이 워낙 활발해서 아빠가 무진장 고생했답니다. 교대로 딸아이를 업고,안고 목마태우고,여차여차해서 정상까지 올랐답니다. 그런데,제가 오늘 너무 어처구나 없는 실수를 해서 오늘 관악산기념사진을 못남겼네요. 가방을 다챙기고 보니 짐이 많아 큰 가방으로 급히 옮겼는데,글쎄 카메라를 집에다 두고 관악산을 올랐던겁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저희딸과 두번째 함께한 관악산인데, 기념사진 남길려고 벼루고 있었는데, 아마,저희신랑이 실수했더라면 난리났을겁니다. 제가 무척 괴롭혔겠죠.....*^_^* 그런데,저의 어처구나 없는 실수.... 그리고,건망증이 있는걸까요. 챙긴것도 없이 엉뚱한 것만 잔뜩 짊어지고 산행을 했던겁니다. 오늘 느꼈습니다. 어디라도 멀리 집을 떠날때 그전날 짐을 다꾸려놓고,확인 또 확인하기로 했답니다. 저희딸 오늘 너무 잘놓았는데...... 아무리 생각해서 아쉽습니다. 흑흑... 이쁜사진 남기기 위해서 또 관악산을 올라야하나...걱정입니다. 일찍하산해서 집에 도착하니 오후3시.. 어제저녁에 다 준비해둔 오징어와 쪽파로 맛있는 부침개 가득해서,친구네와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얼마나 맛있던지...제가한 음식인데도 이렇게 꿀맛이라니... 모두들 감탄하면서 먹었답니다. 아마 관악산에서 먹었더라면 몇만원치 되었을것 같아...더욱 뿌듯합니다. 오늘 아쉬움이 있다면,너무 많은 사람들로 좋은공기 마시러 갔는데, 건조해서인지,먼지가 더 많았던 것 같아서 아쉬웠구요. 즐거웠던일은 정상까지 올랐다는사실과,절밥을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는사실.. 처음갔을때는 밥먹는 시간이 끝난뒤였거든요... 아뭏튼 다 내려와서 시원한 얼음같은 계곡물에 지친 손,발을 잠시나마 담구고,피곤을 풀수 있었던 그시간이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크게 돈 들이지않고, 입장료 대인 300 소인 200(6세-12세) 으로 너무나도 알찬 하루를 보낸것이 뿌듯합니다. 좀더 있으면 푸른싹이 많이 돋아날것 같더군요. 그때가도 너무 좋을듯합니다. 저처럼,후회없이 준비물 꼼꼼히 잘 챙기셔서 다녀오세요. 가족끼리,연인끼리,너무나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딸..자네요. 지쳤나봅니다. 오늘 지친 저희 세가족 일찍 잠자기에 들렵니다... 꿈속에서 다시 한번 올라봐야지....야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