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름의 나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일본인과 공동으로 연
한 여름밤의 전시회 "SUZUMI"의 작품입니다.
기억속에 묻혀 버린 시간이지만 항상 여름을
보내는 이 시기가 되면 생각나는 풀 내음과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 속에서 짧게나마
숨쉬었던 저의 작품들...
지금 추억해 보면 참 자유로웠던 시간이였나 봅니다...

나무가지로 엮어 만든 초 받침에 야자수 열매의 껍질과 여러 자연소재로 장식한 작품...
( 작품을 전부 옮겨 올 수 없어서 3개월 동안 배낭여행을 하면서 친해진 친구들에게 작품들을 다 나눠줬다. 전시회에 왔던 가장 친한 발리의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왔는데,
그 친구말이 이런 걸 어디다 쓰냐고 구박만 받았다. 내가 발리의 여행을 마치고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로 돌아오는 날 들른 그 가족의 마루엔 그 전날 쓰기라도 했다는 듯 촛농을 묻힌 체 빼꼼이 자리를 차지한 나의 분신... 나를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맘 보단, 내가 아직 그들을 기억 할 수 있어서 좋은...그런 시간...그래서 여름이 좋다...)
다음 작품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