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이제 겨우 7개월인데...
난 벌써부터 심란하다.
내가 결혼을 늦게 한 탓에 친구들이며 선배,,, 하다 못해 후배들 까지 아이들이 모두 5,6살은 된지라
어쩌다가 혹 전화 통화라도 한날은 온통 아이들 교육 문제로 전화통에 불이난다.
서로 목소리를 높여가며...
무슨 유치원도 사설 유치원이 좋다는 둥...
영어 유치원에 보내야 요즘 아이들을 따라 갈 수 있다는 둥
그렇게 못하면 집에서 엄마라도 아이들에게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는 둥...
1살 때부터는 영어를 가르쳐야 영어에 거부감이 없다고도 하고..
듣고 있다 보면 나만 너무 철 없는 엄마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직가지 아이한테 책 한권 안 사줬는데...
내 생각에 7개월 짜리가 무슨 책이랴 싶어서...
근데.. 그게 아닌가 보다.
옆집 아줌마도 책은 필수라고 하는걸루 봐서는...
정말 아이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나 싶다.
그래서
오늘도 통화를 끝내고...
혹 도움이 될까 싶어서
싫다는 울 아들을 억지로 붙들고..
인터넷에서 영어 동화 읽기를 틀어 놓아 보았다..
...쩝..
울 아들 거의 관심은 없고..
키보드만 열심히 눌러보더라..
이런 꼬맹이 아기를 데리고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걸까?
정말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