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닮았나?
항상 같으면서도 다른 하루들 2004/01/29 16:57   http://blog.azoomma.com/komsa/114496

울 신랑....

...

객관적으로 잘 생겼다.

아니...나는 넘 오래만나서 잘 모르겠는데...남덜이 무지 잘 생겼다고 한다.

하다못해 결혼식 날에도 나는 신부가 신랑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흑흑흑...

그래도 결혼식은 신부의 날이라는데....ㅉㅉ

...

살면서 나는 꼭 시녀가 된 기분이 든다.

...

울 아들...

난 엄마니까 무조껀 귀엽고 이쁘고...잘 생겼다고 생각한다.

아들내미 데리고 밖으로 외출하면....

사람들은 다 아기 이쁘다고 칭찬부터 시작한다.

그리고...한참 이야기 하다가..

나를 힐끗 보고는...

"아이가 아빠 닮았나봐요...^^"

허걱...

"예...쪼끔...."

"에이..조금이 아닌데요...아이가 눈이 큰게...엄마 하나도 안닮았네...^^"

이런..제 기...

그래..나 눈 작다...

코도 오똑하지 않구...얼굴도 길구 턱두 나오구..그래 나 못생겼다..

그래서 으쩔것이여....

꼭 이야기는 이렇게 흐른다...

...

그런날은..

나는 집에와서 아들내미를 목욕시키면서...

혹..어디 나 닮은데는 없나 꼼꼼히 확인한다..

그리고..어느 소설 제목처럼...

그래...닮은곳이 한군데 있군...그리고 안심한다.

그래...발가락은 날 닮은것 같다.

발가락이 긴것이...

흑흑...그래 그래도 나 닮은 구석이 한군데는 있군...ㅉㅉㅉ

...

발가락이 닮아서 예쁜 ... 더 예쁜 내 아들...

사랑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