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이것만은.... 절대 안~~돼!
...
처절한 나의 외침을 뒤로하고
울 신랑한테 완력으로 붙들린 나는 결국 뽑히고 만다.
...
몇일 후 나는 흰머리가 뽑힌 곳을 보며 다시 소리를 지르게 된다.
으~~~악...이럴수가...
으~악, 으~악... 흰머리가 ...
한개이던 흰머리가 자그마치 두~~개가 되다니..
...
나는 울 신랑을 끌고 거울로 가서 전에 신랑에게 뽑혔던 흰머리 난곳을 가르치며
신랑땜에 흰머리가 두개로 늘어났다고 신경질을 낸다.
...
물론...울 신랑 콧방귀도 안뀐다.
...
나만 억울해 하며 새로 생겼다고 내가 우기는 흰머리를 부여잡고
쓰린 마음을 달래며 이번만은 절대 뽑힐수 없다고 다짐을 한다.
하지만...
결국 이것두 울 신랑한테 뽑히고 만다.
...
이렇게
울 신랑은 보이는데로 내 흰머리를 뽑아주지만...
내 흰머리는 도대체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나이 35이 되서 벌써 부터 흰머리가이렇게 많다니...
울 신랑이 내 속을 썩여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매일 돈걱정하느라 그런것 같기도 하고...
울 아들내미 땜에 기력이 쇠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도대체 내 흰머리가 뽑아도 뽑아도 자꾸 늘어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혹...울 신랑은 알랑가?
혹시 내가 이 흰머리 땜에 고민해서 자꾸 또 생기는 건가?
그렇담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가 되고 만다...
...
흑...그렇담 내 흰머리는 결국 줄어들지 않는건가?
괴롭다...
...
근데...닭이 먼전가? 달걀이 먼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