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경전 이야기 [법화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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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유통회- 만약 어떤 사람이 복(福)이 있어.... 일찍이 부처님께 공양(供養)을 드리고 승법(勝法)을 구할 의지(意志)가 있으면 연각(緣覺)의 법문(法門)을 연설(演說)해줍니다.1-51 약인유복 증공양불 지구승법 위설연각 若人有福 曾供養佛 志求勝法 爲說緣覺 1-약인유복(若人有福)은! 복(福)에 셋 있으니, 첫째 소복(小福)은 소승(小乘)을 배우는 사람이고, 둘째 중복(中福)은 방편의 대승(大乘)을 배우는 사람이고, 셋째 대복(大福)은 법화경을 배우는 사람이다. 2-소복의 사람의 작은 업보에도 그 수행에 있어 자주 후퇴를 반복한다. 중복의 사람은 보살의 경지에 머물지라도 간혹 후퇴를 하는 경우가 있다. 대복의 사람은 절대로 후퇴를 하는 경우가 없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법화경의 사람이 아뉵다라삼막삼보리에서 물러서는 일은 절대로 있지 않는다.”하시었다. 3-증공양불(曾供養佛)은! 증(曾)은 과거세상을 말하고, 공양(供養)은 선업(善業)을 지은 복덕에 의해 부처님을 만나게 된 것을 말한다. 연각(緣覺)은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12인연의 법문을 듣고 깨달은 자를 말하고, 독각(獨覺)은 홀로 12인연법을 깨달은 자를 말한다. 연각은 태어날 때마다 부처님을 만나는 복덕이 있으나, 독각은 어쩌다 부처님을 만나는 복덕에 있기에, 이 둘은 지혜의 관점에서는 동일하나 복덕의 관점에서는 차이가 난다. 4-지구승법(志求勝法)은! 승법(勝法)은 12인연법을 가리키는데, 중생이 부처님으로부터 12인연법을 배워 바로 깨달으면 연각이라 하고, 부처님으로부터 12인연법을 배웠으나 바로 깨닫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 홀로 태어나, 전생에 부처님께 배운 12인연법을 관찰하다가 깨달음을 얻는 것을 독각이라 한다. 따라서 연각이건 독각이건 맨 처음에 부처님께 12인연의 법문을 들었다는 부분에서는 동일한 것이다. 5-위설연각(爲說緣覺)은! 이승석(二乘釋)에서 연각을 풀이하면, 부처님이 방등부의 경전을 연설하시면 바로 방등의 보살지(菩薩地)를 깨닫지 못하고, 연각에 머무는 것을 방등연각이라 한다. 하지만 소승의 가르침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연각보다는 그 깨달음에 있어 미세한 차이는 더욱 뛰어나다. 6-부처님이 반야부의 경전을 연설하시면 바로 반야의 보살지를 깨닫지 못하고, 연각에 머무나 방등의 연각과는 그 깨달음에 미세한 차이가 있어 방등연각보다 뛰어나다. 7-부처님이 화엄부의 경전을 연설하시면 바로 화엄의 보살지를 깨닫지 못하고, 연각에 머무는 것을 화엄연각이라 한다. 하지만 소승연각과 방등연각과 반야연각에 비해 깨달음에 있어 미세한 차이가 뛰어남은 확실하다. 8-부처님이 법화경의 경전을 연설하시면 바로 법화의 보살지를 깨닫지 못하고, 연각에 머무는 것을 법화연각이라 한다. 하지만, 그 깨달음의 지혜에 있어 화엄의 보살지(菩薩地)와 비교하면 비등하여, 말만 연각이지 실지는 연각보살에 속한다. 따라서 소승과 방등과 반야와 화엄에서는 연각보살이라는 말조차 있지 않는 것은 이러한 깨달음의 차이 때문이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법화경을 읽고 외우면 소승의 깨달음을 저절로 알게 된다.”하시었다. 또 부처님이 법화경에서 이르시길, “어떻게 해야 중생이 빨리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하랴!”하신 마당에 어찌 법화경의 중생에게 연각의 지혜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시랴! 9-일승석(一乘釋)에서 이 게송을 풀이하면, 약인(若人)은 법화경을 지난 사람을 가리키고, 유복(有福)은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이다. 따라서 일승(一乘)의 가르침을 가지고 유복이라 하니 이를 일승유복(一乘有福)이라 한다. 방편의 무량한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공덕도 매우 크지만, 한 분의 일승불(一乘佛)에게 공양을 드리는 것에 비교하면 그 공덕에 있어, 차라리 비교를 할 수 없다. 마치 바다에 물방울이 아무리 많다고 하나 물방울일 수밖에 없듯이, 바다 전체를 두고 비교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이를 묘법공양(妙法供養)이라 한다. 지구(志求)는 법화경의 사람을 가리키고, 승법(勝法)은 법화경을 가리키는 말이다. 만약에 법화경의 사람이 연각의 법을 읽어 그 깨달은 것을 연설하는 것과, 법화경을 모르고 오로지 연각의 법만을 읽어 그 깨달음을 연설함에 있어, 법화경의 사람이 연각의 법을 읽어 연설하는 것이 더욱 뛰어나다. 이를 승법이라 하니 법화경의 사람을 연화승법(蓮華勝法)이라 한다. 법화경의 사람은 연각의 법이 방편의 가르침인 줄을 바로 안다. 바로 알고 깨닫지만, 법화경을 모르는 중생이 연각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량겁이 필요하다. 하지만 법화경의 사람은 빠르면 하루, 늦어도 7일이고 그렇지 않으면 세 번에 걸쳐 바로 깨닫게 된다. 이를 법화경의 연각경전(緣覺經典)이라 한다. -게송- 연각(緣覺)도 법화경에 와야 대복(大福)이 되고 부처님께 공양을 드림도 역시 이와 같아 법화경에 와야 승법(勝法)이라는 말을 듣지 원래 연각지(緣覺地)에서는 승법이라는 말을 듣지 못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