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이야기 (내일은 칠석)
낙서장 2014/08/01 10:49   http://blog.azoomma.com/knlee202000/285885
 
칠석 이야기
 
먼 옛날 하늘의 옥황상제에게는
직녀라는 어여쁜 딸이 하나 있었다.
직녀는 옷감짜는 여신으로 온종일 베틀에 앉아 옷감을 짜곤 했는데
옷감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하늘을 도는 별들도 그녀의 일을 지켜보기
위해 멈추곤 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직녀는 옷감 짜는일에 자주 싫증을 내게 되었다.
 
어느 봄날 직녀는 강둑을 따라 양과 소떼를 몰고 가는
한 목동을 보게 되었는데,
이 젊은이가 바로 견우이다.
둘은 한 눈에 서로에게 반했다.
직녀는 옥황상제에게 이야기해서
견우와 결혼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옥황상제는 견우란 젊은 목동이 영리하고 친절하며
하늘의 소를 잘 돌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딸의 선택에 반대하지 않고 둘을 혼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혼인한 이들은 너무 행복한 나머지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잊고 게을러지고 말았다.
화가 난 옥황상제는 몇 번이나 주의를 주었으나
둘은 행복에 취한 나머지 다시 게을러지곤 하였다.
마침내 옥황상제는 분노하여
이들을 영원히 떼어놓을 결심을 하게 되었다.
 
결국 견우는 은하수 건너편으로 쫓겨났고,
직녀는 성에 남아 쓸쓸히 베틀을 돌려야 했다.
이 때 옥황상제는 일년에 단 한번,
일곱번째 달의 일곱번째 날의 밤에만
이들이 강을 건너 만날 수 있게 허락하였다.
 
이들은 음력으로 7월 7일이 되면 '칠일월'이라는 배를 타고
하늘의 강을 건너 만나게 되는데,
비가 내리면 강물이 불어 배가 뜨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강 언덕에서 직녀가 울고 있으면 많은 까치가 날아와
그들의 날개로 하늘의 다리를(오작교) 만들어 이들을 만나게 해 준다고 한다.
 
둘의만남이 너무도 애닯아 이날에는 지상의까치와
까마귀가 모두 은하수로 올라가  다리를 만들어 둘을
만나게 했는데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다리를 밟고만나는
견우와 직녀의 눈물이 비를 만들었다.

칠월칠석날이 되면 비가 오고
까마귀와 까치를 볼 수 없는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이며
까치의 머리가 흰것은 오작교가 된 까치의 머리를 견우와 직녀가
밟아 벗겨졌기 때문이라고한다.
이 같은 하늘나라 견우와 직녀의 사랑은 신분의 벽을 뛰어 넘는
이도령, 성춘향의 사랑과 흡사하다.
 
이러한 전설을 지상에 펼쳐놓은 것이
광한루원의 호수와 오작교다.
그래서 오작교는까마귀오(烏), 까치작(鵲), 다리교(矯)자를쓴다.
특히 이날은 지상에서 까마귀들을 볼수없는데.
까마귀들을 보면 어서가서 다리를 만들라고
사람들이 돌맹이를 던져 까마귀들을 쫓아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칠월 칠석날엔 어김없이 매년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장마기동안 집주위 안전점검 꼭 하시고
음식 조심하여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칠석은  8월 2일 (토요일) 음력으로 7월 7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