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설화 ; 석굴암의 전설
낙서장 2014/01/28 16:59   http://blog.azoomma.com/knlee202000/285778
 
석굴암의 전설
 

석굴암은 경북 경주시 토함산 동쪽에 있는 한국유일의 석굴불암(石窟佛庵)이다.

석굴암은 신라 제35대 경덕왕(742~765)때 김대성이 (751년에 시작하여765년에 완성)

창건하였으며 굴 가운데에 있는 석가여래 좌상과 그 둘레의 불상들은 간단하고도 기묘한

모양과 영묘한 조각으로 불교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국보 제24호)

 

김대성(金大城)=신라 경덕왕 때의 대신

대정(大正)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중시(中侍) 문량(文亮)이다.

745년(경덕왕 4) 중시를 거쳐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에 이르렀다.

750년 물러난 뒤, 부모의 장수와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여 불국사(佛國寺)와

석불사(石佛寺~지금의 석굴암)를 세우기를 발원하고,

 

절의 설계 건축 조각공예 및 가람(伽藍) 등 전반에 걸쳐 관여했으나 생전에 완공하지 못하여,

그가 죽은 뒤 조정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불국사의 사탑 전당 및 석굴암은 세계적인 걸작품의 하나로 손꼽힌다.   

 

==출처 브리태니커==

 

 

삼국사기에 김대성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당시 모량리에 경조라고 하는

과부가 살고 있었다. 아들 하나를 데리고 살았는데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살림이 어려웠다.

 

아들은 머리가 아주 크고 평평해 성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아들의 이름을 대성이라고 지었다.

그녀는 집안이 매우 가난했으므로 일찍부터 외동아들을

마을의 장자 (부자.富者)복안의 집에서 머슴을 살게 하였다.

 

어느 날 대성이 앞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수염이 하얀 스님 한분이 대문밖에 찾아와 시주를 청했다.

 

대성이 이 사실을 주인에게 고하자,

주인은 스님을 사랑으로 모시라고 하였다.

스님은 주인을 보자 "홍윤사 에서 윤회(輪廻)를 베풀고자 왔사오니

시주를 좀 하십시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복안 주인은 기꺼이 베 50필을 스님 앞에 내어 놓는 것이었다.

이때 어린 머슴 대성은 옆에 있다가 

"스님 시주를 하면 뭐가 돌아옵니까?"

당돌하게 대성은 궁금한 것을 물어 보았다.

 

이 때 스님은 합장을 하면서

"하나를 주시면 만배의 복을 받습니다." 하고 공손하게 일러 주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대성은 눈이 둥그레졌다.

 

시주를 하면 만배의 복을 받게 된다고 하는 말 때문이었다.

대성은 어린 생각에도 지금까지 가난한 것이 한이었다.

 

그래서 홀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뛰어 가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하고 "우리도 이 초가와 작은 밭떼기를 부처님께

다~시주를 하고, 죽은 후 내세에서나 복을 많이 받읍시다." 하고 시주할 것을 간청하였다.

반대하시던 어머니로 부터 간신히 승낙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날 밤 대성은 갑자기 죽고 말았다.

 

참으로 기이한 운명이었다.

한편 이날 밤 모량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주 장안의

재상(宰相)김문량(金文亮)의 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자시(子時)가 넘은 밤중에 마치 하늘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듯이 지붕 위에서 큰소리가 들려왔다.

 

" 모량의 김대성이 너의 집에 태어난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이상하고 기이한 일이었다.

이런 소리를 들은 후부터 김문량의 부인이 잉태를 하고 배가 부르기 시작하였다.

열달 후 아기를 낳게 되었는데

 

이 아이는 웬일인지 태어나면서 왼손주먹을 불끈 쥔 채 펴려고 하지 않았다.

1주일 후 비로소 간신히 손바닥을 폈는데

그 손에는 김대성이라는 이름석자가 분명히 쓰여 있었다.

 

그후 이웃에서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였다.

이렇게 하여 김대성은 점점 자라서 글을 잘하기도 했지만 말을 타고

사냥을 하는 용맹하고 총명한 기질도 보였다.

 

대성이 어느 날 토함산에 올라가 사냥을 했는데

큰 곰 한 마리를 활을 쏘아 잡았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 남쪽산 꼴짜기에 있는 동굴 속에서 잠을 잤다.

 

그런데 그날 잡은 곰이 귀신으로 화신을 해서 꿈에 나타났다.

"너는 그렇게도 살려달라고 내가 애원을 하였는데도 나를 죽였다.

이젠 내가 너를 죽여 줄 것이다." 하며 대들었다. 곧 잡아 죽일 것만 같았다.

 

대성은 손발을 비비면서.

"무엇이라도 하라면 하겠으니 제발 용서하고 살려 주십시오." 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매달렸다.

 

 이 때 귀신은 "정 그렇다면 용서를 해주마.

대신 나를 위해 절을 지어 준다면 너를 살려주마." 하는 것이었다.

"예. 용서만 해주신다면 앞으로 다시는 살생을않고,

절을 지어 속죄를 하겠습니다." 라며 몇 번이나 사죄를 하였다.

 

이렇게 용서를 빌고 깨어보니 꿈이었다.

이때부터 김대성은 살생을 일체 금하고 사냥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에 토함산 세곳에 절을 지었다.

 

정상 가까이에는 이 곰을 생각하여 웅수사,

그리고 곰을 죽인 자리에는 장수사, 꿈을 꾼 곳에는

몽성사라고 하는 절을 지었다.

그러나 지금은 애석하게도 문헌에만 남아 있을 뿐 세절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