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초복, 중복, 말복 복날의 의미, 그 뜻에 대하여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복날을 초복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
세 번째 복날을 말복이라 부르는데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랍니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므로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죠.
이런 경우가 월복이라고 부르며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죠~
그래서 매우 더운 날씨를 ‘삼복더위’라고 칭하기도 하고요^^
초복, 중복, 말복 복날엔 몸 모양, 보신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습니다.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여름질환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해
팥죽을 끓여 먹기도 하며 수박이나 참외 등 여름 제철 과일도 몸에 좋고요~
옛날엔 초복중복말복 복날에 강이나 시내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했답니다.
이런 속신으로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초복에 목욕을 했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목욕을 해야 했고요.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는 군요.
또 복날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복날엔 벼가 나이를 한 살씩 먹는다고 했답니다~
벼는 줄기마다 마디가 세 개가 있는데 복날마다 하나씩 생기고 이것이 벼의 나이.
벼는 이리 세 개의 마디가 되어야만
비로소 이삭이 패게 된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 보은의 큰 애기가 운다는 말도 있답니다^^
이 이야기는 충북 청산과 보은이
우리 나라에서는
대추가 많이 생산되는 지방인 데에서
유래한 속설로 대추나무는 복날마다 꽃이 핀다고 했는데
복날엔 날씨가 맑아야 대추열매가 잘 열리게 된답니다~
만일 초복, 중복, 말복 복날 비가 내리면 대추열매가 열리기 힘들고
결국 대추농사는 흉년이 들게 되어 대추농사를 많이 하는 이 지방에선
혼인비용과 생계에 차질이 생겨 이를 풍자하여 만든 옛날 이야기랍니다..
2013년도 올해 초복날짜 7월 13일이 곧 다가오는데 건강 보양식 준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