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받아본 결혼 청첩장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결혼식 초대장을 받아보긴 처음이다
시간을 맞추어 어느 큼직한 식당을 찾아가니
화환이나 겉치레 의식이 전혀없는 평범한 식당이다
안내를 받아가니 번호가있는 테이블에 내 이름이 적혀있고
그자리에 그냥 앉아 있을수는 없기에 준비한 축의금을
어디에 내야 하는가하고 두리번 거리다 혼주를 만났다
혼주의 이야기인즉, 진심으로 축복을 바라는 친구 친지만
초청했기에 일체의 축의금을 안받고 화환도 안받는다했다
좀 의아했지만.....지켜 보자 하고는 마음속으로 이거참 부담스럽네.....
잠시후 신랑친구가 이 방식의 결혼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을 하고
결혼식중 식사를 하면서 이루어짐에 언젠가 일본과 중국에서의 결혼
초청받았던 기억이 났다.....이 방법도 괜챦을듯 싶다는 생각이다
신랑신부의 부모가 앞장서서 입장하고 그뒤에 신랑신부가 나란히
입장하여 신랑부모의 축사가 이어지고 그후 신부 부모의 답사가 이어지고
모두에게 축배를 권하자는걸로 2시간가량의 결혼식이 마무리됬는데...
참석 인원은 양가 가족포함 모두 200명이고 양가에서 초청인은 가장친한
지우에게만 초청을 하였다고, 진심으로 축복을 기원해 줄만한 친구에게만
초청을 보냈고 참석 확답을 받았다고 하는 그런 결혼식이 참 신선하고
아름다운 결혼시작을 그들의 다복한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지금도 가슴속에 아름답게 남아 있답니다.
우리도 이젠 예식장 구하기 힘들고 바가지 쒸우는 상흔을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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