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리는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연구진은 55세 이상 성인 5400여명을 대상으로 비타민E 섭취량과 치매 발병률을 조사했다.
10년 동안 계속된 관찰 결과, 비타민E를 가장 많이 섭취한 상위 30%의 그룹의 치매 발병률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평균 25%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그러나 비타민E가 치매 예방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타민E가 아니라 비타민E와 함께 섭취된 항산화제의 효과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때, 비타민E는 비타민C와 베타케로틴(항산화 물질의 일종) 등과 함께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상당 부분 확실시 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비타민E의 성분이 뇌 세포가 퇴화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