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고 뾰죽하게 세워둔 계획도 없고해서
나의 엄마를 찾아 뵙기로 했다.
엊그제 아줌마 닷컴 새로운 블로그 오픈 기념 깜짝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유기농 복숭아랑 이것 저것 좀 챙겨서..
사실 제일 크고 잘 생긴 놈은 벌써 내가 소화시킨지 오래 되었지만..ㅎㅎ
나머지는 모두 다 가지고...
엄마를 본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많이 수척해진거 같아
웬지 가슴한켠이 찡했다.
아마 엄마는 내 나이때부터 늘~~ 아야 아야 하면서
살아오셨지만 나름 노인대학도 다니고 세월을 잘 보내시더니만
몇년전부턴 골다공증이 심해지셔서 큰딸 집에도 서너번밖에
못 오셨지 싶다..(에`궁 가슴 아퍼)
그 와중에 소일거리로 옥상에 이거 저거 심어서 자식들이랑
이웃에 나눠주는거 보면 아직은 괘안은거 같은데..
암튼 엄마모시고 올케랑 조카 둘 데리고 저녁은 외식으로
내가 쏘았다..ㅎㅎ 거나하게 쏘지는 못했지만..
온김에 이것 저것 채소를 가져가래서 옥상에 가보니
참으로 과간이다.
덕분에 ...
100%유기농
가지도 가져오고...
생기기는 별루라두 아주 맛난 옥수수도 가져오고...
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풋고추도 이웃과 나눠 먹을려고 좀 많이 챙기고..
시중에 파는거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깨끗한 미나리도 베어오고...
아직은 약간 덜 자란듯 했지만 출출할때 부침개 구워 먹을려고
정구지도 베고~~~
베추랑 무우도 고기 구워 먹을때 생겉절이 해 먹을려고 챙기고..
엄마랑 아쉬운 작별을 하구
집으로 총총~~
정리하고보니 시간이 꽤 된거 같다.
얼른 샤워하고 코코낸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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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여러님들
고운꿈꾸며
아주 편하게 주무세요~~^&^
한국야구.. 드디어 세계를 제패하다....
금메달...
정말 대단한 대한의 건아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