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포항에 축제기간이라...
환호 대공원에서 하는 연극을 봤다..
제목하여 ,,,,
마누라의 새 애인을 구합니다.
소박하고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
걱정 많고 소심한 남자는..
실수로 자신이 간암으로 두 주밖에
살지 못 한다고 잘못 알게 되고 이를 고민하던 중..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사후를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아내의 옛 친구인 국회의원 마장구를 아내의
새 남편으로 맺어주려고 하고
납골묘는 자신과 아내,마장구 의원까지 3개를 준비하고
아내에게 직업훈련학교를 다니라고 권하며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라고 하는 등 자신이 이 세상에 없을때
아내가 잘 살 수 있도록 고민하며 일을 추진 해 간다
남편의 태도가 이상해진 것을 눈치 챈 아내는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오해하게 되고
남편은 자신의 여자관계를 추궁하는 아내에게 자신이
2주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것을 말해 버린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내는 남편을 필사적으로 살려 보겠다고
집을 팔고 북경으로 간 이식 수술을 하러 갈 준비를 한다.
이때 마침 낚시를 갔다 온 나내의 삼촌(의사)에 의해
남편이 멀쩡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아내는 진짜 남편에게 여자가 있어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남편을 떠나려 한다 이에 남편은 마지막 방편으로
거짓으로 여자관계를 실토하고
이에 아내는 더욱 더 격분하여 일이 점점 꼬이기
시작 하였지만....
.
.
결국 이번 연극의 연출 의도는
요즈음같이 건강에 너무 신경 쓰고
먹는 것에 너무 신경쓰고
사실을 확인 하기도 전에 무슨 일이든지 부푸리고
퍼뜨리는 것을 좋아하는 요즘을 꼬집고 있고
말초 신경적인 요즘의 개그식 코메디이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수 있는
에피소드를 현실에 맞게 꾸민
"모든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라는
간단한 명제를 증명 해 주는 듯 하다.
블로그에 여러님들...
오늘두 꽤 더울꺼 같은 중복날 아침이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조심 하시고
맛난 보양식 드시며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태춘/박은옥 - 봉숭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