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뉴 파트너> 생각해보면 갈 길이 정해져 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수사를 펼칠 것이고,
아버지와 아들의 정을 되찾을 것이다.
아기자기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을 끄집어내느냐인 셈이다.
영화의 전략은 성공하는 듯 보인다.
경험을 통해 잔뼈가 굵은 민호의 수사능력과 패기가 앞서지만
정작 범인 수사는 거의 해보지 않은 영준의 스타일이 대비되면서
영화는 활력을 갖게 되고,
민호의 진심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감정적인 공감대 형성된다.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이르면서 영화는 경쾌한 속도를 잃기 시작하지만.
예측가능한 상황이 진행되고 감정적으로 자리를 맴도는 이야기
영화 초반 과거를 빠른 화면편집으로 정리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
김종현 감독의 야구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장면은 재미를 준다.
캐스팅 좋은 영화이다.
조한선. 안성기.. 배우들의 혼이우러나는 연기
경찰대학 수석 졸업에 인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는
냉혈한 강영준(조한선 ).
내사과 경위로 경찰 내에선 ‘경찰견’으로 통한다.
상대가 누가 되었든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에게 사건은 걸려든다.
동료 형사의 비리 사건이 마약 유통망은 물론 경찰 내부와 깊게
연루 되어있는 엄청난 사건임을
간파한 영준은 공조수사를 위해 그 누구도 원치 않는 부산으로 향한다.
인정 많고 능청스러운 풍속과 반장 강민호(안성기 ).
만년반장이 가진 연륜을 활용한 육감 수사로
강반장은 일명 ‘똥파리 형사’로 불리운다.
세월이 쌓아준 관록과 동료들의 가족들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인간적인 면모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다.
., 서울 본청으로부터 갑작스러운 공조수사 요청이 내려오고,
8년째 왕래 한 번 없었던 아들, 영준이 책임자로 나타났다!!
재회가 전혀 달갑지 않은 영준 의 마음과는 달리 영준이 영 어색하고
불편한 강반장.
어쨌든 두 남자, 사건 해결을 위해 새로이 파트너가 된다!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스타일과 수사 방식은
일촉즉발 시한폭탄을 거머쥔 듯 위태롭고 아슬아슬하다.
그렇게 지지부진한 수사가 계속되던 중
강반장의 육감 수사는 드디어 빛을 발하고,
사건 해결에 큰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로 인하여 두 파트너는 처음 제대로 의기투합한다.
파트너로서의 모습을 갖춰가던 그들. 그것도 잠시,
예상치 못한 경찰 내 거대 커넥션의 내막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한다…
<살인의 추억>, <투캅스>, <와일드 카드>, <리쎌 웨폰>, <러시 아워> ..
상이한 성격과 캐릭터를 가진 두 남자의 버디형사물은 국내외를 불문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르다.
<마이 뉴 파트너>도 그 괘를 같이하지만 여타의 버디영화들과는 다른 캐릭터
설정을 맺고 있다.
부정(父情)만을 전면에 내세운 감동드라마에만 머물지 않고,
8년 만에 뭉친 두 부자(父子)가 파트너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황을 긴박감 있게 담은 버디액션무비.
한 번도 시도된 적 없었던 최고의 롤러코스터 액션이 펼쳐진다!
정신 없이 빠른 호흡의 편집과 다이나믹한 액션 시퀀스를 가리켜
‘롤러코스터 액션’이라 칭한다.
이 장면은 전체적인 영화의 박진감을 제일 먼저 느끼게 할 영화 속 오프닝
액션시퀀스로
한국영화에선 처음으로 롤러코스터 액션을 구상하고,
실제로 고공 액션 촬영을 통해 구현해냈기에 주목할 만하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많은 공을 들인 영화이다.
실감나는 액션을 만들어 낸 일등공신은 단연 3D 동영상 콘티라 할 수 있다.
시간과 변수에 의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대규모 액션씬을 위해
만들어지곤 했던 3D 동영상 콘티를 도입, 현장 헌팅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2개월 여에 걸쳐 완성해냈다. ..고
토요방송 게릴라 데이트에서 이런질문이 있었지요
리포터: 요즘 다들 주름살 펴시고 하는데 펴실 생각 없으세요?
안성기: 배우는 주름살을 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표정이 없어 지거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