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의 남편을 아들이라 우기지 말라♡
한때 뽀빠이와 함께 건강영양식의 대표 주자였던
시금치, 그 "시" 금치도
오늘날 시부모와 며느리의 갈등을 첨예하게
상징하는 기피식품이 되리라고는...
시부모와 며느리, 정말 가족 갈등의 오랜
그리고 끝나지 않은 테마다.
못된 시어머니와 당하는 며느리?
아니다 외면하는 며느리 속 태우는 시어머니로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요즘 유행이라는 "3대 미친여자" 는
첫째,며느리를 딸 이라고 우기는 여자
둘째,사위를 아들이라고 우기는 여자
셌째, 내 며느리와 결혼한 남자를 아직도
자기 아들이라고 착각하는 여자란다.
이 얘기를 들려주면 여성들은 하나같이
포복절도 자신의 처지가 며느리든
시어머니든 상관없이 공감의 웃음바다다.
언제 부턴가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가 역전됐다
며느리에 대한 "짝사랑"을 호소하는 시어머니도
노년기의 외로움이 손자,손녀 문제와
얽히면서 고민은 깊어간다
변화한 세상은 한국의 시어머니에게
새로운 마음 가짐을 요구한다.
대표걱인것이 셋째 항목의 유머가 아닐까
며느리와 결혼한 남자를 내 아들이라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금지옥조처럼
지키지않으면 생채기가 가실 날이 없고
집안의 평화는 요원하다.
"시어머니여, 마음을 비워라"로 귀결된다.
"마음 비우기" 의 초절정 고수들이나 가능한
얘기 아닐까 싶어 마음 구석이 짠해지는건
내가 시집살이를 호되게 해보지 않아서일까 ???
- 중앙일보 4월 4일자
기선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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