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후면 막내동생이 체코로 3개월간 출장을 가게 되어
오늘 온 가족이 모여 영락공원에 계시는 아버지 뵙기로 합의...
약속시간보다 약간 빠르게 뭉친 울 형제들 아버지 집앞에서
아무말 없이 서 있다.
그래서 큰딸인 내가 대표로
"아버지예~~ 우리 왔다 갑니더" 모쪼록 편하게
잘 계시고 엄마 건강하게 우리곁에 더 머물게 해 주고 아버지 자식들
만사형통하게 해 주이소"
하고......
온 식구들 다 모여 놀러 다니는것을 무지 좋아 하셨는데....
에~궁 아무리 좋아해도 못하니..
죽으면 아무 소용 없는것이여~~쩝 
아버지를 좁은 집에 남겨두고 엄마랑 네형제 가족들은 막내동생의
출장을 이유삼아 이른 봄 나들이를 했다.
약간 이른시간이지만 점심 해결을 위해
천태산 어귀에 있는 가든에 가서
각자 입에 맞는 한방백숙,오리훈제,오리 불고기로 양껏 먹고...
근처에 있는 딸기 하우스에 가서 엄마가 사 주는 딸기 한 다라이씩 싣고...
배냇골로~~~
가지산으로~~
드라이브 하다가 이제사 집에 도착~~~
하루가 후딱 다 지나가 버렸네여.
(큰 동생이 워낙에 좋은 카메라로 찍어대는 바람에
제 디카에는 달랑 몇장 ㅋㅋ)
블로그에 여러님들은
휴일 자~알 보내셨나요?
전 엊저녁에 잠을 못자고 오늘 웬종일 댕겼더니
마이 피곤하네요
일찌감치 코코해야겠어요.
내일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