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각박 해 저서인지....
각자 나름 살기 바빠서인지...
예전과는 달리 명절 연휴가 긴데도 빨리 빨리 차례 지내고
찾아뵐곳 얼른 찾아 뵙고는 나름대로의 둥지를 찾아 갈려 애쓴다.
이번 설 역시 마찬가지다.
설 연휴도 길고 해서 제법 많은 것들을 준비 했었는데...
차례 지내자 마자 시골로 단체 이동해서 대충 인사할곳 인사 하고는
날이 어둡기 전에 다 헤어졌다.
일년에 겨우 몇번 요로코롬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 모일수 있건만
섭섭하게시리 다 볼일이 있다고 한다.
몇날 며칠 장보고 장만하고 찌지고 볶은거 겨우 몇끼 먹고는..
ㅉㅉㅉ 인자는 정말 조금씩만 해야겠다.
설 다음날엔 그간의 피로로 하루종일 먹고 자고를 반복하다보니
하루해가 후딱 지나가 버리고...
근데 이상한 소리가 절로 난다.(당연 살찌는 소리~~~
)

그 다음날...
주말이라도 설 연휴라 별로 복잡하지 않을꺼라 예상하고
포항에서 가까운 팔공산 갓바위을 찾았다..
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사월초파일보다 더 많은 인파들로 북적...
결국 떠밀려 올라가고 떠밀려 내려오고....
그래도 흩날리는 눈속에 기분은 많이 업 되는 주말이었다.

올해는 아랫동네에서 보기 힘든 눈구경을 실컷 하는거 같다.

휴~~ 올만에 만났던 가족들도 일찌감치 헤어지고 나니
설연휴가 왜 그케 길게 느껴지는지.....
영감이랑 웬종일 새새새하고 놀수도 없고 ....
휴일날은 또 뭘하나 걱정되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또 어디든 가자는 탱구~`

청송 주왕산쪽으로 갈려고 맘먹고 길을 나섰다가...
팔각산을 가보고 싶다는 말에 한번 가본적이 있는 나로썬 별로였다.
왜냐면 많이 힘들꺼 알고있기땜~~~

힘든코스임에도 웬 사람들은 그리 많은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로프에 의지해서 잘도들 올라간다..
나는 힘들어 죽겠구만는~~~~~~~~```

그래도 정상이 다 되어간다는 말에 나름대로 대한민국 만세!!를 ~~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야호!!!!
무지 무지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라온 기분은 따따봉!!!
근데 우짠다요..
한시가 넘도록 배고픔도 모르다가 뒤에 보이는 저 일행들이
맛나게 끊여먹는 라면에 눈이 자꾸만 갔다..
조심조심 빨리빨리 내려가서 주린배를 채워야 될텐데..

오로지 얼른 무언가를 먹으러 가야된다는 일념하나로
무사히 하산~~
가까운 감자탕집에 가서 감자탕에
공기밥에 라면사리까지..ㅎㅎ
덕분에 저녁은 생략하고 샤워하고
큰 大자로 뻗으면서
기나긴 설연휴가 끝났다~~~아

블로그에 여러님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무자년엔...
무조건 만사형통, 운수대통, 금전대박 나길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