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지트 정모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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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지트의 정모일을 잡기위해 고심끝에 정해진 날... 2007년 10월17일,.,. 될수있슴 많은 인원이 모이기위해 메일도 보내고 쪽지도 보내고 문자도 보내고 ....했지만 나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참석인원이라 섭섭함과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몇날며칠을 가슴 콩닥이며 기다리다보니 그날이 밝아왔다.. 평소에도 새벽형 인간인 나지만... 그날은 더 이른시간 일어나서 대전행 버스시간을 기다렸다. 포항에서 같이 출발하기로 했던 아카시아도 어쩜 못올수 있다는 말에 약간은 힘 빠져 있었지만 시간이 다가오면서 핸폰이 울려댄다. "에~궁 결국은 혼자 가야 되나보다" 함씨롱 전화를 받아보니 참석한다는 아카시아의 전화... 갑자기 힘이 팡팡 나는듯 뒤 돌아 볼새도 없이 터미널로 갔다.. 먼저 나와 반겨주는 친구가 있어 웬지 더 좋은하루가 될꺼 같은 예감과 함께 대전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만남의 장소로 출발~~~~~ 평일이라 그런지 예상소요시간보다 훨 빠른시간에 도착해서 터미널에서 대전역사도 이동을 하였슴에도 포항팀 일등 ^&^ 뒤이어 KTX를 타고온 부산팀 카나리아와 모닝... 네명의 여자들 잠깐수다에 이어 도착한 설경기팀 세실리아.디바.조약돌.아리.딸기.. 아주 가끔씩 만나도 어쩜 그리 늘 똑같은 모습들로 똑같은 기분으로 그리 행복감에 젖어 드는지.. 바쁜일정에 참석은 못했지만 장소추천을 해준 비단모래.. 일단은 아홉명의 친구가 예약장소로 이동했다. 2007년 5월 아줌마날에 정모지원금 타 놓은것도 있고... 거나하게 먹을 심산으로 중화요리 풀코스~~ 회전상 돌려가며 이것 저것 먹다보니 천지가 눈아래 보이는듯한 포만감.,. 친구둘과의 하하호호 온갖 수다들로 시간 참말로 잘 흘러가더만.. 늘상 우리들의 모임에 같이하는 현수막 걸고 한컷 찍고.... 대전으로 나온김에 병원볼일보고 뒤늦게 달려온 야풍이... 우리딴엔 나오는 음식마다 조금씩 덜어서 권해 보았지만 계속 도리질이다 장소예약할때부터 야풍이 먹을꺼 없을꺼라 예감했지만 정말 아무것도 먹지않구 특별부탁해서 아무것도 넣지않은 삼천오백원짜리 우동으로 한끼 해결한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하며 박장대소도 하다보니 얼마전 야풍이가 캐냐여행가서 마사이마마 의상을 지나가는 소리로 가져오랬더니 정말 가져와서 돌려가며 머리에 쓰고 팔찌 하고 망또 두르고 한장씩 찍는 모습은 반백년을 산 오십대가 아닌 십대들이 된 기분이었다. ㅍㅎㅎ 그래도 요로코롬 설치지 않는 얌전한 친구들도 있었구.......
이정도쯤 되면 장소이전해서 소화도 도울겸 노래방행을 하는데 이날은 설경기친구들 돌아가는 기차시간이 촉박해서 식당에서 제공해주는 봉고차로 대전역으로 이동해서 또 단체사진 한장 찰칵..
그리고선 역사안에 가서 아쉬움의 악수와 포옹으로 한참을 떠들다가 설경기 친구들 전송하고 포항에서 같이 올라온 아카시아 보내고... 부산에서 둘이 올라와서 모닝이는 남고 카나리아는 보내고... 넘 짧은 만남이었지만 담을 기약하며 떠나 보내고 자유부인이 된 여자들끼리 우리들의 이동을 위한 야풍이 애마를 가지러 성모병원으로 가서 애마에 몸을 싣고 천안에서 유명한 사찰인 각원사로 갔다. 때는 깊어가는 가을이라 해가 무지 짧아져 우리가 도착한 즈음 벌써 어둠이 깔려 있었고 산길로 여자들만 타고가는게 무섭다며 도로 빠꾸 오라이~~~ 낮에 느끼한 중화요리를 먹었기에... 아니 야풍이 못 먹는걸 먹었기에 저녁으로 신토불이 토종 순두부 집에 가서 저녁해결을 하며 천안에 사는 꽃님이를 호출... 아직 여독도 풀리지 않았을꺼인데 흔쾌히 맑은모습으로 달려 나와준 꽃님이.. 얼마전 아리 신랑과 같이 갔다던 추억의 그 장소로 ... 바로 딱 이자리에 여섯명의 친구가 뭉쳐서 꽤 오랜시간... 온갖이야기 다 하며 올메나 웃어대었던지... 아마 한달간의 엔돌핀이 생성은 되었지 싶다.
요로코롬 분위기 있는 집에서 먹은 계산을 꽃님이가 하겠다는걸 나의 힘으로 제제시키니 기어이 찬조금조로 받아라며 다른친구에게 건네준다.. 얼굴도 이쁜것이 마음도 이뻐야~~ 시간이 꽤 되었나 보다.. 계산 끝내고 돌아서는 우리뒤로 바로 문을 닫고 조명을 꺼 버리는 쥔장.... 꽃님이는 친정엄니가 와 계시기에 집에 보내구 집 나온 다섯여자가 가기로 한곳은 찜질방... 반백년만에 첨으로 찜질방에 와 본다는 야풍이의 말에 머리도 엉망.. 얼굴도 엉망이 되어버린 구겨진 모습이지만 옷색깔은 쥑인다며 한컷~~ 아마 찜질방에서 사진 찍는 아줌은 우리밖에 없을꺼 같으다.ㅎㅎ 우리 다섯은 인자 찢어질래야 찢어질수 없는거여~~ 볼꺼 안 볼꺼 다 봤으니께..흐흐흐 첨엔 안 잘듯 하더니 둘은 수면실에서 KO.되고... 셋은 들락날락거리며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삶은계란 까먹어 감씨롱 날밤을 하얗게 새고 네시가 조금 안되어 샤워하고 화장하고 자고있는 두친구 깨워서 여섯시 조금 넘어서 이동을 시작했다. 어제 어두워 가지 못한 천안 각원사로...
조오기 난간이 국보라네... 이른 아침의 사찰이라 아주 조용 조용 몇장의 사진 찍어가며 엄청 큰 좌불상도 보고..
독립기념관으로 출발~~~~~~~~~~~~~~~~~~~~~~~~~~~~~ 넘 이른 시간이라 매표소 문도 안 열었는데 미모의 두여인이 안내하는 사람에게 가더니 표를 끊지 않고 한바퀴 돌고 나오라는 양해를 얻어 나왔다.. 애국열사들의 포즈를 잡아가며 샷터 눌리기에 정신 없었고... 과연 요즈음 세상에 저런 열사들이 있을수 있을까? 해감씨롱....ㅎㅎ 휘날리는 태극기 아래 번갈아가며 사진찍고~~ 남는것은 사진이다 함씨롱..
고 이승만박사님의 말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돌비석앞에서 우리도 뭉쳐야 된다면서 하하 호호 한장 또 직고~~~~ 정모일 꼬~옥 참석할려했던 설화가 세미나가 있어 불참했지만 남은 친구들이라도 보겠다고 새벽 첫차를타고 울산에서 올라온다길래 친구를 만나기위해 헤어샵을 운영하는 딸기네가게로 다시 이동했다. 가게앞에서 백반정식과 육게장으로 아침요기를 하고 설화가 올 시간동안 정리되지 않은 내 머리를 짧막하게 짜르고 설화친구랑 합류하여 정모일에 이어 담날에도 용무가 있으신분은 옆 미용실로 라는 쪽지 붙여놓고 야풍이의 애마로 아산에 있는 의암 민속마을로 이동했다. 담날부터 짚풀축제라 입구부터 준비에 여념이 없는 풍경들이었다. 입구에 즐비하게 늘어선 허수아비와 바람개비들... 현장학습을 나온 유치원생들이랑 효도관광으로 오신 노인네들로 많이 북적~~ 유치원생들 돌아가며 그네타고 사진찍더니 앗싸... 자리이동을 하니 그네가 비길래 옛 생각을 하며 그네를 신나게 탔다.. 또 타고 시표~~~~ 사진찍기를 거부하던 새 친구도 그네를 타며 한장 찍고.... 예쁜 돌담길 걸으며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옛 우리네 살던 모습들을 충분히 보았구... 야풍이의 말에 따라 디딜방아 찧는 현장 실습도 해 가며.... 지금은 거의 볼수 없는 싸리문앞에서 집나온 여자포즈라며 사진도 찍어가며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고선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수수부꾸미에 묵밥에 잔치국수에 동동주 한사발....... 우야꼬나... 인자 슬슬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정모일부터 이틀을 샷터문 내려놓고 친구들을 위해 기사 노릇하는 야풍이 이쁜것이 역시 이쁜짓 하네하면서 우스개소릴 했지만 미안한 마음도 마이 든다. 나름대로의 일정 마치고 돌아오면서 모닝이 먼저 내려주고 나랑 설화 터미널 내려주고 다시 아리 데려다주고... 정말 정말 신나는 일박이일 친구들의 만남이었다. 혼자서 내려오면서 저장된 사진들 보며 지겹지 않게 왔구 휴게소에선 혼자서 떡볶이도 사먹구... (사실 사천구백원 남았더라 ㅎㅎ 회비횡령이제?) 나의 보금자리가 있는 포항에 도착하니 8시40분인데도 그시간까지 저녁도 안 먹고 터미널에서 불쌍하게 날 기다리고 있는 영감이랑 또 이차저녁을 먹었다.. 하루밤새 외로움을 마이 탔던지 소주도 일잔하자고해서 배부르게 고기먹고 몇잔의 술을 마셨더니 알딸딸 피곤이 넘 밀려와서 사진도 미쳐 다 올리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담에 또 만날꺼 생각하니 피곤하지도 않구만... 아침 일찍 글 올리려 했으나 삼실에 볼일이 있어 임무수행하고 이제사 글 올린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우리 자주 자주 오랫동안 보고 지내자.. 이처럼 좋은 삶의 활력소는 없을꼬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