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의 외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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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않아도 항상 새벽같이 일어나는 습관이 있는터에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는 부푼 기대에 잠을 자는둥 마는둥 꼭두새벽부터 챙겨 놓았던 가방을 또 풀어보고 챙기고... 거기다 팬션 입실 전까지 가벼운 산책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터라 모두 일찍 집을 나서다 보면 배도 출룿할꺼 같아 내가 자청해서 김밥을 싸 간다고 했기에 딸내미들 초등학교때 싸 보고 십 몇년만데 깁밥을 싸 보았다. 요즈음은 아주 적은돈으로 맛난 깁밥을 얼마든지 파는데 말이다... 아무래도 쓸데없는 일을 자청한거 같았다. 일은 많고 맛은 생각만큼 맛나질 못한거 같았다. . .
일곱명의 친구들이 약속장소에 모이면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얼싸안고...한달만에 보는 반가움을 표하면서 일박이일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일단은 내가 가져간 김밥으로 조식대용을 하고 보온병에 가져간 커피로 디저트까지 마시고 아주 간단한 산행을 했다.. 아니 산책.... 조금 시간이 흘러 팬션 입실 시간이 되어 예약되어있던 곳으로 갔다.. 근데 너무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얼마전 친구랑 사전답사까지 하고 점 찍어둔곳은 경주 엑스포 행사땜에 예약이 힘들어 총무가 인터넷을 뒤져 뒤져 전화 예약을 해두었다는 행복플러스.....
근데 팬션 주인장은 15일날 예약이 되어 있단다... 옥신각신 한끝에 결론을 내려보니 총무가 정확하게 8일이라 하지 않고 둘째 토요일이다 하다보니 착오가 생긴것 같았다. 9월1일이 첫째 토요일이다 보니 ...... 암튼 경주일원에 있는 팬션을 이 잡듯이 뒤져 구해준 곳이 바로 요기 ▼
옥신각신끝에 어렵게 구한 숙소지만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 깨끗하고 그런대로 괘않은거 같았다. 이때부터 긴장은 풀리고 가져온 짐들 대충 풀어놓고 끝도 없는 수다가 시작되고 도대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여장을 풀어놓고 몇군데 돌기로 한건 취소하고 하하호호 .... 온 주변이 떠들썩 했지 싶다.. 구경은 담에 해도 된다며 묵고 놀고 떠들고.... 날이 어둑해지기 무섭게 숯불바베큐 파티는 시작되고 술이라고는 입에 대지도 않던 친구들도 가족들로 부터 해방된 기념으로 약간은 음주도 하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동양화공부도 좀 하고... 돌아가며 샤워하면서 야~~ 니는 살이 빠졌다... 야~~니는 배가 들어갈 생각도 안한다 해감씨롱 시시콜콜 온갖 소리 해가면서 한 친구씩 슬슬 잠에 취해 버리고... 난 정말 날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담날 아침.. 조금 빠른 체크아웃을 하고 경주엑스포행사장으로 갔다. 행사시작 이틀밖에 안된데다 휴일이다보니 주차장마다 미어터지고 꼴랑 두대의 차를 행사장으로 부터 한참 떨어진 곳에 겨우 주차할수 있었다..
아파트 30층 높이의 웅장한 규모로, 신라의 세 가지 보물(三寶)중 하나인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한 디자인이 건물이란다. 울 일행들은 저 꼭대기에 올라가기위해 사오십분을 줄을 서서 타워 구경을 하고...
백결 공연장으로.... 잠깐 B-BOY FESTIVAL을 보고 사람들이 넘 많은 탓에 같이 움직이기가 힘들꺼 같아 각자 취향에 맞게 돌다가 어디서 접선하기로 하고 삼삼오오로 따로 움직였다..
▼난 먼저 도자기체험도 하고 도자기 구경부터.......
신라시대의 토기는 지역적으로 경주를 중심으로 해 경상도 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한다.
▲요긴 담에 에니메이션을 전공하기위해 특목고에 간 조카를 한번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냥 지나치고.....
▲중간에 있는 시원한 분수의 물줄기에 속이 시원해 지는듯 했고....
닥종이인형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이뿌다..
황진이 머리와 개성 원삼머리.. 보기만해도 생각만해도 머리가 무거워 목의 근육이 뻣뻣할꺼 같았다.
못 가본 난 여기라도....ㅎㅎ
▲앙코르와트의 모형.....
▲ 지역홍보관을 지나치다.. 다들 사진을 찍길래 나두 함 찍어보고....
타이틀아래 꾸며진 자리..
"아르카디라의 목동들"
그랑드 오달리스코
"식탁보(붉은색 조화)"
폴 고갱 작 "타히티의 여인들,해변에서"
세계각국으로 쇼핑다니는 기분... 맘껏 양껏 사고 싶은데.. 것두 내 맘대로 되남 인도코너에서 윗도리하나 사고.. . . .
그나저나 말솜씨도 글솜씨도 없어 사진을 많이 올리려 했는데............ 디카에서 알람이 울려댄다.. 건전지가 없습니다 라꼬... 이럴줄알고 충전기는 가져 갔는데 어제 논다꼬 바빠 충전도 못 시켰네..
그래도 꽤 늦은시간까지 친구들이랑 있다가 헤어졌다. 담달에 모일꺼를 약속하며.. 글구 잊지않고 경주 찰 보리빵 한개씩을 사들고...
한번쯤은 댕겨 갈만 합디더~~ 경주 엑스포...
지구촌 문화올림픽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9월 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을 주제로 문화의 향연을 펼친다. 황룡사9층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높이 82미터의 ‘경주타워’와 첨단 전시공연 시설인 ‘ 엑스포문화센터’가 건립됐고, 신라시대의 숲을 재현해 놓은 18만㎡의 ‘신라 왕경숲’이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내용면에서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됐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욜입니다.. 이번주 내~내 좋은일 가득한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