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갑자기 연락 받고 산행 갈 준비를 하느라 새벽부터
난리 부르스를 췄는데.....무슨일이래...
한명이 꽈베기 꼬듯 이유를 다는 바람에 취소되어
태평양??같던 내 마음이 놀부심보로 바뀌어 딱 한마디로
알따.. 
그치만 부풀어진 내 마음을 갑자기 풍선 바람 빼듯
가라 앉히기엔 답답했다..
반짝 반짝 떠 오른 굿 아이디어~~~
구월초에 여고동창들 끼리 일박이일로 놀러 가기로 되어 잇는데
현지답사겸 경주로 GO~~GO~~
거의 대부분의 팬션들이 그렇지만
진입로가 마음에 안드는데가 예상외로 많았다.
엄선한 중에 결선에 올라온 팬션들..
▼팬션앞에는 탁 트인 호수가 있어 더 좋은거 같으다
거의가 비슷 비슷하니 통나무집이며 약간의 유럽풍~~~
이름들도 무슨이유로 어떻게 지어졌는지 발음이 안되는 것도 있다 
캐빈 하우스,라끄베르,천년미소.
엉클틈스 캐빈.허브캐슬. 호반의 왈츠.
자연의 향기,스위스 로젠...더는 기억이 안 난다...
어렵다 어려워~~~~
암튼 기사노릇을 한 친구와 둘이서 두번째 팬션이
평수며 부대시설이며 주위환경이며 그런대로 낫다며
다른친구들에게 전화하여 결정해서
인터넷 예약을 하기로 했다.
9월8일날 갈껀데 9월7일부터 경주 문화엑스포 행사가 시작되어
빨리 행동개시해야 할꺼 같기 때문이다.
한참을 돌아 댕기다보니 어김없이 울려대는 배꼽시계....
그래도 근처 음식점으로 가지않고
번호표 타서 대기 했다가 먹는 멧돌 순두부 집에 가서
순두부 정식에 파전에 동동주 한사발~~로
하루분의 양을 한끼에 다 해결하고
오는길에 감자떡이랑 보리떡을 봉지 봉지 사들고 왔다.
담에 울 엄마 갔다 드릴려고~~ ㅋㅋ 제법 효녀같다.
알딸딸한 기분에 무사히 집에 귀가해서
컴을 만지락 거리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근데 나 잘못한게 하나 있다..
기사에게 동동주를 두잔이나 먹였다는거~~~
무슨일이 있어도 음주운전은 안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