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수공방 그후.... | ||
| ||
이틀간의 독수공방을 마감하는 휴일날 아침.... 오후나 되면 돌아올 줄 알았던 영감이 새벽 다섯시부터 볼일보고 11쯤 도착해서 난감하게 만들었다.. 왜냐면 청소도 세안도 설겆이도 아무것도 안한 상태.. 들어서면서 경상도 남자들 특유의 말투...
영감 : 우리 밥무러 가자~~~ 마눌 : 뭐 물라꼬? 영감 : 이틀동안 옳은밥 못 묵었는데 오리나 한마리 묵을래? 마눌 : 그라믄 어데로 가서 묵을낀데? 영감 : 저번주에 동화사 밑에 좋데~~ 배 부르게 묵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이나 담그고 오자 마눌 : 알따~~ 근데 거까지 간김에 블로그님이 하는 다우산방에 함 가봐야 되는데.. 세수도 안하고 화장도 안하고 우째 가노? 영감 : 그라믄 퍼뜩 세수만 하고 가자...
이리하여 계획에 없던 외식을 한답시고 팔공산 까지 가게 되었다. 시간이 점심때가 조금 지나서인지 배꼽시계는 계속 울려대고 마땅한 장소를 몰색하다 도저히 배고픔을 인내 할수 없슴에 .... 오리는 담에 묵자며 대충 고기 3인분에 된장에 밥두공기먹고... 무조건 이정표를 보고 파계사로 GO~GO~ 저번주 동화사는 입장료에 주차비까지 칠천원 받더니만... 파계사는 입장료 이천원만 내어도 사찰입구까지 무료주차.. 파계사 하면 영조대왕의 원찰이 아니던가... 804년 신라 애장왕때 창건 되었으니 그 역사를 말해 주듯 그러한 부분이 아주 많았다. 그래도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왜냐면 블로그 이미지 박스 사용공간이 얼마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몇번을 이길로 들어가서 저길로 나오고를 반복하다 겨우 찾아낸 다우산방.....
흐미~~~ 아기자기 전부 내가 좋아하는거 투성이......
다우산방 남편님의 안내를 받아 이방에서.....
요방으로.... 요방에서.....
이방으로~~~~~~
전통찻집에 갔으니 차는 시켜야.... 울 영감은 몸에 좋다는 상황버섯차로... 난 여자에게 좋다는 석류차로..... 근데 울 영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주리를 튼다... 에~~궁 이런 자리 데리고 온 내가 잘 못이지 뭐~~ 온라인에서의 만남이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기분을 기름쟁이인 영감이 알 턱이 없지.. 알따~~ 그라믄 기념으로 사진이나 한장 박아줘~~함씨롱 디카를 줬더니 한장찍고 말길래 한장 더 찍어라 햇는디... 윗 사진이 나은지 아래 사진이 나은지는 모르겠다. 다만 팔뚝 보니까 우야든둥 지방흡입술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사과( 거리에 포도(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포도 한상자 사 와서.... 내 몫으로 몇송이 냉장보관하고 나머지를 모두 알알이 따서 포도 쥬스를 만들어 놓았다.. 울 영감... 그냥 씻어서 송이로 주면 대 여섯개 따 먹으면 끝이다. 그치만 이렇게 쥬스로 해서 주면 아주 큰 컵으로 줘도 눈 깜짝 할사이 해 치운다. 에~~궁 내 팔자야.. 알고보면 내 살은 모두 스트레스 살이야.... 앙 앙앙.... 영감~~ 내 살 다 가져가....
|
) 하면 대구로 안 것은 착각.....
)들을 우예 그리도 많이 팔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