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젊은날이 온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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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아침.... 생각대로 후다다닥 집안일 해 치우고...
평상복차림이 아닌 등산복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산에 오르기 딱 좋은 날씨 같았기에...
그치만..아직은 무리한 산행은 안되기에
가까운 팔공산 갓바위까지 가기로 했다..
예전엔 갈때마다 아랫쪽에 차를 주차시키다보니
걷는양이 엄청 많았었는데...
우얀 일인지 재수~~~
바로 등산로 입구에 차를 주차 시킬수 있었다.
션한 얼음물이랑 공양미가 든 베낭은
영감이 메고 난 스틱에 의지해가며
쌕쌕거려가며... 쉬어가며....
무사히 갓바위까지 올라가 정말 올만에 좋은공기
실컷 마셨다..어차피 나온 ?배....
그다음 나 아무리 사이비라도 가져간 공양미 부처님전에 내려놓고
삼배를 하고 난뒤... ...
어김없이 챙겨간 디카를 꺼내 멋진 배경을 찍었는데...
여~~엉 이상하다 나의 디카가....
흐리꾸리한게 선명함을 볼수가 없다...
아무래도 병원에 델구 가야 되겠다. 이번 불빛축제기간동안 넘 고생을 했나보다... 그래서 사진 찍는건 포기하기로 했다. 우~~왕 갑자기 할일이 없어진거 같았다. 팔공산까지 가고보니 블로그에 다우산방님이 생각이 났다.. 아무리 차림새가 좀 뭐해도 분위기있게 전통차도 함 마시고 다우산방님도 함 볼 작정이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결국은 못 찾고 갓바위에서 동화사로 가서 한바퀴하고 엄청나게 큰 약사여래불앞에 양초하나 켜 놓고 삼배하고.. 나 혹시 복 받는거 아녀??ㅍㅎㅎ
내려오다 보니 길을 잘못든건지 온 천지가 음식점이다.. 마치 부산에 산성처럼....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간단하게 해물파전하나에 산채비빔밥으로 고픈 배를채우고 분위기가 별로인데서 차 한잔으로 입가심하고 살랑살랑 집으로... 피곤함보다는 약간의 운동을 해서인지 오히려 몸이 가볍다. 그나저나 발목이 굵어졌는지 등산화에 조여 발갛게 부어있다.
블로그에 여러 님들... 이번주도 내~~내 좋은 일 가득한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바라면서 맘놓고 들어 오시게 문을 활짝 열어 놓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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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젊은날이 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