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승들은 새벽마다 먹이를 찾는 새를 올려다 보며
"준비가 되었는가"를 묻는다고 한다.
난 항상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가 준비 되었는가"를 스스로 물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찾는다고,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하루가 더 길다.
난 그 시간에 일어나 내 스케줄도 챙기고, 아이들이나 남편도 챙겼다.
언제나 그 순간들, 그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껴서 쓰려고 했다.
왜 엄마가 항상 가족들 옆에 있어야만 가족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내가 함께 있어야만 아이나 가족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은 나의 생각이다.
나 자신도 그들이 있어야만 행복하다면 나는 또 무엇인가?
어쩌면 내가 없어도 그들은 충분히 행복한데
난 나를 확인받기 위해 내가 있어야만 모두 행복하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난 많은 여성들이 가족보다 자신의 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엄마들이 걸핏하면 입버릇처럼 자신의 딸에게
"너는 엄마처럼 이렇게 살지 마. 이렇게 살지 말고
내가 살림 해줄 테니까 사회 활동 해"라고 말하는 것을 본다.
난 우리 딸에게 "넌 엄마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내가 잘나서 나처럼 살라는 것이 아니라,
난 일을 하면서 스스로 주체된 삶을 터득하고 행복을 찾았기 때문에
딸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 권유를 해보는 것이다.
오늘을 사는 것이 몹시 힘겨운 여성에게는 삶에 목숨을 걸 듯
달려들 것을 제안해 본다.
늘 정상위만을 반복했던 섹스에서 벗어나 색다른 체위를 꿈꾸듯이,
매어 살던 삶에서 벗어나 또 다른 삶의 반란을 꿈꿀 것을 제안 해 본다.
나를 위해 사는 것, 나를 위해 사랑하는 것,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
준비된 삶만이 행복을 약속해 준다.
나에게 목숨을 걸 듯 열심히 사는 삶의 자세를 누가 이기적이라고
비난할 것인가.
도전하는 자세와 회피하는 자세는 다른다.
도전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은 그 도전 자체가 스스로의 의지이기 때문에
운명에 대해 별로 원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회피하며 사는 사람은 모든 것이 늘 남의 탓이요, 원망이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불만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내가 누구 때문에 행복하고, 누구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잖아요.
난 나 때문에 목숨을 걸고 살아요. 그러니 항상 뜨겁게 삽시다."
- <나는 나에게 목숨을 건다> 중에서 -


오늘은 무지 더운 날이었지만....
포항시민교양대학 강의가 있어
친구랑 마음먹고 댕겨 왔답니다.
정말 정덕희 교수님 대단하시더이다.
강의 마친후 싸인회를 하는데 가져간 메모지가 없어
디카집에다 싸인을 받아 옸어요 
돌아오는길에 친구랑 먹은
시원한 팥빙수 맛이 너무 생각이 납니다.
왜냐면....
오늘 저녁으로 디츠33을 먹었기에 ..
저녁을 안 먹은거 같이 허전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