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사이로
♥COFFEE,와 ♬과 분위기 2007/05/22 05:18   http://blog.azoomma.com/kmy7048/248191


♤ 보 리 밭 사 이 로 ♤

 
 
지금쯤이면 사방에 보리내음이 진동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우리들은 오디를 따먹고 산딸기를 만날수 있는 때 어머니들은 저녁 솥을 두번 달구어야 했던시절 먼저 보리쌀을 삶고, 그 다음 다시 밥을 짓는 그 때를 아시는지요... 보리는 가난한 아이들의 훌륭한 간식거리 비 오는 날 당원을 넣고 볶아 먹고 미숫가루를 만들어 한 그릇 하고 나면 지금의 음료수 맛이 어찌 그 시원한 맛을 따르리요 보리밭 언덕에 종다리 하늘 높이 지지배배 거리면 아이들은 새알을 찾으러 풀숲을 헤매이면 이내 하던 일을 잊어버리고 패랭이꽃을 따서 그 꽁지를 빨아먹던 그 때 상여집 근처에 이팝꽃이 피어 죽어 저승 가는이가 덜 외롭던 시절 그 시절 그 보리밭 길 한번 걸어 봤으면... 개떡, 찌짐 나누어 먹던 人情... 다시한번 느껴 봤으면... 지금 쯤이면 보리밭에서 보리익는 냄새가 구수하게 날 때 맞나요...? 아련한 추억이 그리워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