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여려`님들...
휴일을 잘들 보냈는지 궁금해 하면서
여느때보단 조금 늦은 새로운 한주를 여는 아침을 맞네요...
어제 휴일날 여기 포항은 꾸리꾸리한 아침이었답니다.
그래두 어차피 어디든 가기로 맘 먹은거니까
일찌감치 집을 나섰습니다..
영양 산나물 축제를 가든.. 안동 하훼마을을 가든...
근데 윗쪽으로 올라갈수록 날은 더 어두컴컴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고 .....
에`궁 봄나들이 함 할라하는데 하늘도 날 돕지 않는구나싶더라구요..
일단 화진 휴계소에서 모닝커피 한잔씩 마시고....
회색빛 동해바다를 함 찍어보고..

화진 휴계소를 조금 지나 오다보니 한개 차선이 완전 통제더라구요..
무언일인고 보니 인라인 동호회 회원들이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질주를 하고 있더라구요...
예전 같았슴 예사로 보았을터인데...
울 블로그에 들꽃님이 떠 오르길래 달리는 차속에서
창문 내리고 한컷 찍어 보았구요..

영감하는 사업이 선박쪽이고...
별 목적없이 나선터이고 시간도 이르다 보니
옛 드라마 촬영지인 "그대 그리고 나"를 찍었던 강구항을
일단 둘러 보자꼬 합의하고 항구에 도착하니...
막~~ 대게 입찰이 시작되고 있었고
거래처인 배의 선주가 올만이라꼬 억수로 반가워 하더니만
둘이서 뭐라 뭐라 하더니 기계 어디가 이상하다 했는지...
나보고 한시간 정도만 차에서 기다리랍니다.
바다에 시운전을 하면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봐 달라했던 모양 입니다.
"에`구 탱구... 그냥 강구항을 지나쳤슴 될껄..."
꼼짝없이 비는 오지늘 배가 바다 시운전을 끝내고 올동안
차안에서 휴일 라디오 방송이나 들으며
따분한 시간을 잠시 보냈답니다.
물론대게 입찰 풍경을 한컷 찍고,,,ㅎㅎ

한시간 이십분쯤 지났을까?
선주가 까만 봉지를 낑낑거리고 들고 오더니만
입찰중이던 대게를 몇마리 담아서 가져 왔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하니 스무마리정도,. 돈 주고 사먹을라카면 거금 투자됨..)
"미치... 저걸 주는건 고맙지만 살아있는 생물인데
놀러다닌다꼬 차에 실어 둘수는 없는 노릇"
에~라~이 내 복이 이래 밖에 안되는걸 싶어 차를 돌려
집으로 향할수 밖에 없었죠...
대게도 5월31일 까지만 잡을수 있어 얻어 먹는것도
마지막 아니면 한번쯤 더?????
6월 부터 10월 말일까지는 금어기라서
대게를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답니다.
참고로 님들 .. 알아두세요
6월에서 10월사이 대게라꼬 사 먹는건
러시아산 아니면 북한산 아니면 킹크랩입니다.
당연 집으로 올줄 알았는데 울 영감 차를 부산 쪽으로 돌리고 있지 않은가!!
이유인즉 대게를 무지 좋아하는 여동생네에 간다는겁니다
가면서 엄마 모시고 가서 놀다가 오자지만...
전 기분 팍 잡치고 있는중이라 뿔퉁~~
그럼 그렇지 맨날 놀러간다 해 놓고선 울 엄마네 아니면
저거 엄마네 아니면 동생네....
난 그래도 그게 아닌데...
가족화목도 좋고 부모공양도 좋건만...
안 가본곳 한번이라도 더 가보고 나이가 한살씩 더 먹어감에 따라
긴 여행은 아니어도 여기 저기 다니는 풍요로움을 가지고 싶다 이거지..
이게 큰 욕심인가요????
그래도 휴일이라 입찰가겨조차도 만만치 않았던 대게를
울 엄니랑 제부 여동생 조카를 포함해서 배 두드리며 포식을 했었구...
근데 아랫동네 날씨는 넘 좋은거 있죠~~~
부산에는 어제 날씨가 아주 좋더라구요.
그래도 바같에 나가지는 않고 널널한 동생네에서 후식으로
수박부터 시작해서 온갖 주전부리를 하고...
지나간 옛 이야기 하면서...
조카의 피아노 연주 들어가면서...
동생네에 있는 이쁜것들 얻어 쇼핑백에 챙겨 감씨롱...
(별꺼는 아니구 틈틈히 놓아 두었던 십자수 세점이랑..
조그만 향수랑...ㅎㅎ이거만해도 오늘 나의 외출에 만족^&^)
저녁 여덟시가 지나서야 전부 약간 소화가 된거 같다며
제부가 쏘는 저녁으로 해결하고
엄마네에 엄마 모셔다 드리고
(엄마네에선 엄마 옥상에서 손수 농사 지으신
마늘 한접이랑 완두콩을 얻었슴^&^)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다 되어 가길래
블로그를 둘러 보지도 못하고 간단하게 샤워 끝내고
낸내 코코 ZZZZZZ~~~~~~
별 재미도 없었던거 같았는데도 시간은 짧게만 느껴진 하루였답니다.
블로그에 여러~님들
이번주도 내~내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여느때보단 조금 늦은 문을 열어 놓심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