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세월 헤아리며...
♥명상의 말씀 2007/05/20 05:51   http://blog.azoomma.com/kmy7048/248078

많은 사람들

무심의 발자국 놓여진 길엔

숯한 사연들이 강물처럼 넘쳐나고

한장의 뒹구는 나뭇잎에도

속내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더라

 

간혹.. 길 가다 마주치는 눈빛 하나

저도 몰래 핏빛 멍울로 저려오는 것은

그네들의 삶이 나의 삶과 같기 때문이라니..

 

살아가는 모습들 달라도

마음 모서리 앉아있는 멍울꽃들은

골수 깊이 스민 내 이름 같았기에

덧없는 인생길에서도 자꾸 눈물이 나더라

 

천년의 숨박꼭질 속에 만난

그대와 나 옷깃 스친 여린 만남의 인연속에

눈 부셨던 찰나의 마주침 어찌 소중하다 하지 않으랴

 

눈 처럼 고운 사람아 사람이 사람을 만나

평행선 같은 한 길 눈빛 마주두고 걷는것은

가슴 한켠 못 버리는 情 때문이란다

 

미운 정 고운정 단풍잎 물들듯

색색깔로 영혼밭에 스며들어

아픔은 아픔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기쁨은 기쁨대로 껴안아주고 다독여 주며

 

가는 세울을 헤아리며

말 한마디 눈빛으로 주는 사랑

그게 사람사는 모습이란다.

 

사람아 물빛처럼 고운 사람아

가진것 없는 서러운 인생이라

빈손에 눈물만 고일지라도

 

그렇게 그렇게

마음 하나 나눠주면서 사는 것

길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란다.